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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많이 수입·소비된 식품은? 전체 수입량 46.1% 농·임산물 차지 - 식약처, 2022년 수입식품 통계 발표
  • 기사등록 2023-01-26 22: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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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수입식품 신고 건수는 전년대비 1.5% 감소했지만 수입중량과 금액은 각각 3.0%,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2022년 국내 수입식품 등 검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특히 작년 수입 증가율(중량 기준 : 3.0%)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1.3%) 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모든 품목군의 수입량이 전년 대비 고르게 증가한데다 건강기능식품(20.0%↑)과 축산물(14.5%↑)의 수입이 대폭 늘어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표)최근 5년간 수입신고 현황 

◆166개 국가 389억 5,500만 달러 상당 식품 수입 

수입신고는 2022년 총 80만 2,201건(’21년 81만 4,618건 대비 1.5%↓)이었다. 

미국‧중국‧호주 등 166개 국가에서 2,330개 품목, 1,950만톤(’21년 1,894만톤 대비 3.0%↑), 389억 5,500만 달러(’21년 325억 7,800만 달러 대비 19.6%↑) 상당의 식품이 수입됐다. 


▲품목군별 수입 비중

품목군별 수입 비중(중량 기준)은 농‧임산물(46.1%, 899만 3,029톤), 가공식품(33.3%, 649만 4,542톤), 축산물(9.5%, 185만 124톤), 수산물(6.2%, 121만 7,969톤), 기구 또는 용기‧포장(2.4%, 47만 4,660톤), 식품첨가물(2.3%, 44만 3,392톤), 건강기능식품(0.1%, 2만 7,045톤) 순이다.

▲총 수입 상위 10개 품목

총 수입 품목 중 상위 10개 품목(중량 기준)은 밀, 정제‧가공용 식품원료(원당·원유·조주정·천일염 등 정제, 가공을 거쳐야만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 옥수수, 대두, 돼지고기(냉동, 정육<뼈없는 것>), 현미, 명태(냉동), 바나나, 과‧채가공품, 김치 순이다. 

제조업체의 제조용 원료로 사용되는 상위 4개 품목의 수입량이 전체 수입량의 46.4%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 국가 총 166개국

수입 국가는 총 166개국이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중국이며, 두 국가로부터 수입되는 수입량의 합계는 전체의 33.8%를 차지했다.


▲부적합 1,427건 발생…전년과 비슷  

식약처는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이 국내에 반입되도록 통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작년 수입신고 된 총 80만 2,201건 전체에 대해 정밀‧현장‧서류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27건의 부적합(0.18%)이 발생해 부적합률이 전년(0.17%)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 수입 식품…전체 수입량의 33.8% 차지 

우리나라에 수입식품 등을 수출하는 국가는 166개국이다.  

미국‧중국에서 수입된 식품 등이 각각 342만 6,671톤과 317만 1,318톤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 국가로부터 수입된 식품 등 수입량 합계가 전체 수입량의 33.8%를 차지했다.


▲미국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품목 중 밀, 대두, 옥수수 등 농산물 3품목(202만 2,587톤)이 59.0%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외 정제‧가공을 거쳐야 하는 식품 원료, 소고기(냉동, 정육<뼈없는 것>), 돼지고기(냉동, 정육<뼈없는 것>)도 많은 양(9.6%)이 수입됐다.


▲중국

중국의 경우 김치(26만 3,495톤), 정제소금(23만 1,369톤), 절임식품(15만 1,610톤) 등 가공식품이 중국 전체 수입량의 20.4%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양이 수입됐다. 

그 외 냉동 고추와 현미의 수입량도 11.2%로 높았다.


▲호주>브라질>태국 순

다음으로 수입량이 많은 국가는 호주, 브라질, 태국 순으로 호주에서는 밀(125만 8,667톤), 정제가공용 식품원료(101만 9,340톤) 등이, 브라질에서는 대두(53만 7,682톤), 옥수수(38만 4,650톤), 닭고기(냉동, 다리)(16만 7,775톤) 등, 태국에서는 정제가공용 식품원료(47만 7,992톤), 설탕(9만 6,303톤) 등이 많이 수입됐다.


◆부적합 상위 5개국…중국>베트남>미국>태국>인도 순 

식약처는 안전한 식품 등을 수입하기 위해 정밀검사, 무작위 표본 검사 등 수입식품 등에 대한 통관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한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는 등 부적합 제품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전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22년 통관검사 결과 부적합 건수[수입식품 등의 검사방법(서류, 현장, 정밀, 무작위표본)에 따른 부적합 건수]는 1,427건(0.18%)으로 전년(’21년)의 부적합률(0.17%), 최근 5년간 연평균 부적합률(0.17%)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표)최근 5년간 부적합 현황 

다만, 농산물 등 농약잔류허용기준 위반에 따른 부적합 건수(’22년 317건)가 전년(’21년 112건) 대비 급증했다.  

이는 농산물의 PLS 적용 확대 등 안전관리 강화 조치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부적합이 발생했던 주요 품목은 수입신고 된 총 2,330개 품목 중 300개 품목이다. 

상위 부적합 품목은 폴리프로필렌(기구 또는 용기․포장), 과·채가공품,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등이다.


부적합 상위 5개국(건수 기준)은 중국, 베트남, 미국, 태국, 인도 순이었다.

부적합 사유는 ▲개별기준․규격 위반(458건, 32.1%) ▲농약잔류허용기준 위반(317건, 22.2%) ▲미생물기준 위반(214건, 15.0%)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위반(201건, 14.1%) ▲이물 기준 위반(92건, 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검사관리과는 “향후 정부 최초로 365일 24시간 자동으로 신고 서류를 심사하는 디지털 시스템인 수입식품 전자 심사24(SAFE-i24)로 전환해 영업자의 비용과 시간은 대폭 줄이고 소비자에게 더 안전한 식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겠다”며, “통관단계에서 주기적인 정밀검사, ‘인공지능(AI) 기반 위험예측 시스템’에 기반한 무작위 표본검사 등을 실시하는 등 국민 안심을 담보한 수입식품 안전관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림)수입식품 전자심사24(SAFE- 24) 

한편 최종 확정된 2022년 수입식품 통계를 담은 수입식품검사연보는 올해 하반기에 발간해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2년 품목별 수입신고 현황, ▲2022년 국가별 수입신고 현황(상위 20개국), ▲2022년 미국, 중국 수입신고 현황, ▲2022년 부적합 상위 5개국 부적합 사유는 (본지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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