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11월 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당시 무증상)한 내국인이다.
이 환자는 11월 8일 발열, 발한, 어지러움 증상이 있었고, 11월 13일 전신증상 및 피부병변 통증으로 경기도 소재 병원에 내원했다.
진료 의료기관의 1339 콜센터 신고를 통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동 환자를 인지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되어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당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해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접촉자 추가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수행, 확진자의 전염 가능 기간 동안의 동선 파악과 이를 통해 확인되는 접촉자에 대해서는 노출 수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환자는 지정 치료기관에 입원 중이며, 국소 통증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은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며,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서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 또는 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귀국 후 21일 이내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에 대해서는 “원숭이두창 의심환자를 진료 시 안전한 보호구를 착용하고, 환자 감시와 신고에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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