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가 지난 7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통해 감염전문의 5명, 소통전문가 2명, 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 중앙방역대책본부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국내 ‘원숭이 두창‘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향후 1년간 기존 명칭과 병용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는 ‘원숭이 두창(Monkeypox)’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 및 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MPOX’로 질병명 변경을 권고했다.
이어 지난 11월 향후 1년간 기존 명칭과 병용한다고 발표했다.
◆6개월간 유예기간
이에 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원숭이 두창을 중립적 용어인 엠폭스로 변경하고 6개월간 ‘엠폭스’와 ‘원숭이 두창’을 함께 사용하는 유예 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또 유예기간 동안 명칭 변경에 따른 관련 고시와 대응 지침 개정 등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명칭 변경으로 인한 자료 검색 어려움 등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백경란 본부장은 “‘원숭이 두창’을 ‘엠폭스’로의 명칭 변경을 통해 질병명으로 인한 차별 및 낙인 사례가 사전에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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