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사례에 대한 주간(14주차, 6월 6일 0시 기준)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에 따르면 전체 예방접종 987만 4,668건 중 이상반응은 3만 4,135건(14주 신규 신고건수 6,790건)이 신고돼 신고율은 0.35%였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 이상반응 사망신고가 많은 이유는?
신고 사례 중 94.8%(32,355건)는 근육통, 두통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다. 나머지 5.2%(1,780건)는 사망(208건), 아나필락시스(257건) 의심 등 중대한 이상반응 사례였다.
신고율은 성별로는 여성(0.4%)이 남성(0.2%)보다 더 높았고, 연령대로는 18-29세(1.9%)에서 가장 높고, 75세 이상에서 가장 낮았다(0.17%). 백신 종류별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46%, 화이자 백신 0.2%였다.
또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 된 사망자 현황(신고당시 기준)은 208명(2.11명/10만 건 접종)이며, 아스트라제네카 72명(1.30명/10만 건 접종), 화이자 136명(3.15명/10만 건 접종)이었다.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서 이상반응 사망신고가 많은 것은 접종 대상자가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 등 고령층인 것으로 분석된다.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연령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신고율 높아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율(접종일 기준)은 접종 초기에 비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다.
백신 접종 차수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화이자 백신은 1차보다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았고(1차 0.16%, 2차 0.26%), 아스트라제네카는 1차보다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낮았다.(1차 0.50%, 2차 0.15%)
두 백신 모두 연령이 낮을수록 2차 접종 후 신고율이 높은 양상이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대응 방법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및 조치를 위하여 모든 접종 완료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적어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최소 3일간 특별한 관심 필요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동시에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 수일(2∼3일) 내 증상 사라져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 발적 등의 국소반응이지만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흔히 발생한다. 대부분 수일(2∼3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접종 부위에 대거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39도 이상 고열이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이상반응의 증상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정도로 심해지거나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나 발진, 얼굴이나 손부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만일 중증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연락하거나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은?
접종 후 다음과 같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고, 해당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은 신속히 이상반응을 신고해야 한다.
(표)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
① 접종 후 4주 내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
◆170건 피해보상 결정
한편 추진단은 현재까지 두 차례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에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치료를 받은 170건에 대해 피해보상을 결정한 바 있다.
국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도록 6월부터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를 월 2회 개최해 인과성이 인정되는 피해에 대해서는 보다 신속하게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중증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 긴급복지 지원 및 재난적 의료비 지원 등 기타 복지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서도 촘촘하게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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