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박용천)가 10월 30일~3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020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Integration and Convergence in Psychiatry’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정신의학적 접근을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으로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 다수의 전문 학회에서 코로나 팬데믹의 정신의학적 영향과 대처, 향후 정신의료시스템 대처 방안에 관한 깊이 있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해낸 대구경북지부에서 ‘대구·경북에서 COVID-19 경험 공유와 향후 대응책’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학술 발표 이외에도 순천향의대 정한용 교수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활동의 경험과 제언’, 고려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의 ‘COVID-19 Pandemic: Characteristics, Perspective, and Lessons’, 보건복지부 염민섭 정신건강정책관의 ‘정신건강정책의 비전과 발전방향’, 전남의대 김재민 교수의 ‘혈관성 우울증 장기연구를 통한 high impact 저널 출판 경험’ 등 다양한 분야의 기조 강연과 특강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2021년도 춘계학술대회를 2021년 환태평양 정신과의사회(Pacific Rim College of Psychiatrists, PRCP)와 동반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천 이사장은 지난 10월 16일 세계 정신의학회 (World Psychiatric Association, WPA) 총회에서 동아시아 지부 대표(Eastern Asia Zonal Representative)로 선출돼 2021년부터 3년간 전체 동아시아 지역의 정신의학회를 대표하게 됐다.
박용천 이사장은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심리 방역과 정신의학적 접근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정신의학의 위상을 계속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국가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10월 30일 저녁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지익성 회장이 이임하고, 김종호 회장이 취임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1일 시작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