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0명 중 8명 이상은 65세 이상이고, 1명을 제외한 모든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4월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613명(해외유입 967명, 내국인 91.6%)이고, 총 사망자는 229명로 치명률은 2.16%이다.
◆국내 사망자 229명 분석결과
성별로는 남성이 122명으로 여성(107명)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평균 77.3세(35세~98세)로 65세 이상이 86.5%(198명)로 조사됐다.
(표)일별 사망자 현황
▲10명 중 7명 대구
지역별로는 대구 158명(69.0%)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북 50명(21.8%), 경기 14명(6.1%), 부산 3명, 서울 2명, 울산·강원(각 1명) 등이었다.
▲치명률…80대 이상, 남성이 높아
성별로는 남성이 2.86%으로 여성(1.69%)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80대 이상이 22.92%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70대(9.67%), 60대(2.46%), 50대(0.72%), 40대(0.21%), 30대(0.09%) 순이었다.
▲기저질환…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 가장 많아
전체 사망자 229명 중 1명을 제외한 228명은 기저 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들의 기저질환은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77.3%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50.7%), 치매 등 정신질환(43.2%),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호흡기계 질환(26.2%) 등으로 나타났다.
기저 질환이 없는 이 사망자는 70대 남성으로 감염병신고서와 의무기록 등 현재 가용한 자료 상 기저질환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추정 감염경로…절반 이상 시설 및 병원
추정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시설 및 병원이 125명(54.6%)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신천지 관련 25명(10.9%), 확진자 접촉 17명(7.4%), 조사중 62명(27.1%)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 장소는 입원실이 210명(91.7%), 응급실 17명(7.4%), 자택 2명(0.9%) 등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재양성자…20~29세>50~59세>30~39세 순
한편 코로나19 재양성자가 4월 16일 0시 기준으로 141명으로 보고됐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29세가 24.1%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50~59세, 30~39세, 40~49세 등의 순이었다.
(표)재양성자 현황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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