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환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있고, 최근에는 소규모 유행도 이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3월 15일 0시 기준 국내 총 누적 확진자수는 8,162명이고, 이 중 약 80.8%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다. 또 신천지 관련 5,006명(61.3%),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2%이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124명 확진 등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9명이 추가로 확진돼(11층 2명, 10층 1명, 접촉자 6명)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24명[동일 건물 직원 85명(11층 82명, 10층 2명, 9층 1명), 접촉자 39명(3.15일 0시 기준)]의 확진환자가 확인됐다.
또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13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돼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종 29명 확진 등
세종에서는 해양수산부 관련 3월 9일부터 현재까지 29명[27명 직원(세종 26명, 서울 1명), 2명 접촉자(가족)]의 확진환자가 확인,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양수산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그중 27명이 양성,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외에 행정안전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가보훈처에서 각 1명씩의 확진자가 있으며, 공무원 가족 4명, 일반 6명이 확진환자이다.
◆교회, PC방, 의료기관 등 예방관리 강화 중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자체 대응상황 지속 점검 추진
한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5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19층 영상회의실에서 부산, 울산, 경남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및 조치 사항을 보고 받고 이를 점검했다.
3개 시·도는 각 시·도별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환자 치료체계(파견 의료인력이 적시에 체계적으로 교체) 구축 현황, 생활시설·다중이용시설 등 방역 관리 현황과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보고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관련 중점 점검은 마무리됐지만, 앞으로도 기존처럼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대응상황을 계속 서면 등을 통해 보고 받고 점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지자체가 필요할 경우 중대본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니, 지자체는 앞으로도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방역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표지 사진 : KTV 브리핑 캡쳐)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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