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 사무총장이 지난 3월 11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대유행(Pandemic)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며, 사실상의 코로나19 전 세계 대유행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월 11일 오전 9시부터 3월 12일 오전 9시까지 4개 지역(볼리비아, 자메이카, 부르키나파소, DR콩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 세계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이란은 물론 스페인, 프랑스, 스위스, 독일, 미국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의 대응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실상의 팬더믹 선언 후 대응도 제시했다.
◆추가 확진자수…이탈리아>>이란>스페인>프랑스>스위스 순
3월 11일 오전 9시부터 3월 12일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 추가된 상황은 이탈리아 2,313명(사망자 196명), 이란 958명(사망자 63명), 스페인 501명(사망자 12명), 프랑스 497명(사망자 15명), 스위스 281명(사망자 2명), 독일 271명(사망자 1명), 미국 261명(사망자 9명), 카타르 238명, 영국 133명(사망자 3명), 덴마크 106명 등이다.
(표)주요 발생 국가 주간 동향
이어 노르웨이 82명, 바레인 79명, 스웨덴 78명, 네덜란드 61명(사망자 1명), 오스트리아 51명, 일본 52명(사망자 3명), 이스라엘 36명, 벨기에 28명, 슬로베니아 24명, 체코 23명, 호주 20명, 레바논 20명(사망자 2명), 캐나다 16명(사망자 1명), 인도·필리핀(각 16명), 산마리노 14명(사망자 1명),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각 12명, 세르비아·포르투칼 각 11명, 루마니아·아일랜드 각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이라크 9명(사망자 1명), 브라질·홍콩 각 9명, 인도네시아 8명(사망자 1명), 알바니아·조지아 각 8명, 파나마 7명(사망자 1명), 파라과이 7명, 불가리아·아이슬란드·태국·폴란드 각 6명, 아르헨티나 5명, 몰디브·베트남·칠레·크로아티아·코스타리카·헝가리 각 4명, 몰타·벨라루스·에스토니아·쿠웨이트·파키스탄 각 3명, 모로코 2명(사망자 1명), 몰도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페루 각 2명, 대만·라트비아·마르티니크·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팔레스타인 각 1명 등이다.
중국은 추가 확진자 15명이 늘어난 8만 793명, 사망자도 11명이 늘어난 3,169명으로 보고됐다.
(표)코로나19 환자 발생 500명 이상 국가 지난 1주간 발생 동향
3월 12일 오전 9시 기준 전 세계 현황은 ▲홍콩 130명(사망 3), ▲대만 48명(사망 1), ▲마카오 10명, ▲일본 620명(사망 15), ▲싱가포르 178명, ▲태국 59명(사망 1), ▲말레이시아 129명, ▲베트남 35명, ▲인도 60명, ▲필리핀 49명(사망 1), ▲캄보디아 2명, ▲네팔 1명, ▲러시아 7명, ▲스리랑카 1명, ▲아프가니스탄 7명, ▲파키스탄 19명, ▲인도네시아 27명(사망 1), ▲부탄 1명, ▲몰디브 8명, ▲방글라데시 3명, ▲브루나이 1명, ▲몽골 1명, ▲이란 9,000명(사망 354), ▲쿠웨이트 72명, ▲바레인 189명, ▲아랍에미리트 74명, ▲이라크 70명(사망 7), ▲오만 18명, ▲레바논 61명(사망 2), ▲이스라엘 75명,▲이집트 60명(사망 1), ▲알제리 20명, ▲카타르 262명, ▲요르단 1명, ▲튀니지 5명, ▲사우디아라비아 21명, ▲모로코 5명(사망 1), ▲미국 1,220명(사망 37), ▲캐나다 93명(사망 1), ▲브라질 34명, ▲멕시코 7명, ▲에콰도르 15명, ▲도미니카공화국 5명, ▲아르헨티나 17명(사망 1), ▲칠레 17명, ▲콜롬비아 3명, ▲페루 11명, ▲코스타리카 13명, ▲파라과이 8명, ▲파나마 8명(사망 1), ▲볼리비아 2명, ▲자메이카 1명, ▲이탈리아 12,462명(사망 827), ▲독일 1,567명(사망 3), ▲프랑스 2,281명(사망 48), ▲영국 456명(사망 6), ▲스페인 2,140명(사망 48), ▲오스트리아 182명, ▲크로아티아 16명, ▲핀란드 40명, ▲스웨덴 326명, ▲스위스 613명(사망 4), ▲벨기에 267명, ▲덴마크 262명, ▲에스토니아 13명, ▲조지아 23명, ▲그리스 89명, ▲북마케도니아 7명, ▲노르웨이 277명, ▲루마니아 25명, ▲네덜란드 382명(사망 4), ▲벨라루스 9명, ▲리투아니아 1명, ▲산마리노 63명(사망 2), ▲아제르바이잔 9명, ▲아이슬란드 61명, ▲모나코 1명, ▲룩셈부르크 5명, ▲아르메니아 1명, ▲아일랜드 34명, ▲체코 61명, ▲포르투갈 41명, ▲라트비아 8명, ▲안도라 1명, ▲폴란드 22명, ▲우크라이나 1명, ▲헝가리 13명,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4명, ▲슬로베니아 31명, ▲리히텐슈타인 1명, ▲세르비아 12명, ▲슬로바키아 7명, ▲불가리아 10명, ▲몰타 4명, ▲몰도바 3명, ▲알바니아 10명, ▲사이프러스 2명, ▲호주 112명(사망 3), ▲뉴질랜드 5명, ▲나이지리아 2명, ▲세네갈 4명, ▲카메룬 2명, ▲남아프리카공화국 7명, ▲토고 1명, ▲부르키나파소 2명, ▲DR콩고 1명, ▲일본 크루즈 706명(사망 7), ▲팔레스타인 30명, ▲지브롤터 1명, ▲세인트마틴 2명, ▲생바르텔레미 1명, ▲바티칸 1명, ▲마르티니크 3명, ▲프랑스령 기아나 5명, ▲패로제도 3명, ▲건지 1명 등이다.
◆팬더믹 선언과 관련해 국내 강화되는 대응전략은?
WHO 사무총장의 사실상의 코로나19 팬더믹(전 세계 대유행)선언과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우리나라의 현행 대응 기조[신속한 환자 발견과 진단, 격리, 치료 및 병상준비 등 전파차단(Containment) 전략과 피해최소화(Mitigation)전략의 병행]는 유지하되 국내외의 변화된 상황에 맞춰 대응전략을 추가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관리지침 강화, 확인
우선 최근 스포츠시설, 콜센터 등 닫힌 공간에서 밀집된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되는 사례가 증가됨에 따라, 이미 배포된 집단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관리지침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콜센터,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종교시설, 클럽, 학원 등) 집중관리 지침’을 마련, 사업장·시설별 감염관리를 강화한다.
각 부처는 소관 사업장·시설별 특성에 따라 세부 관리 지침을 마련해 시행하고, 감염관리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지침 이행 관리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표)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 주요 내용
▲3월 15일 0시부터 유럽 지역 대상 특별입국절차 확대
국외로부터의 추가유입 억제를 위해 지역사회 전파양상이 확산되고 있는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입국절차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를 방문·체류 후 입국(타 국가 등을 경유하는 경우도 포함)하는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3월 15일 0시를 기해 실시한다.
이에 따라, 발열 여부 등을 확인 후 국내 체류지 주소 및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되어야 입국이 가능하게 되며,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또 해당 국가 입국자에 관한 정보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해 진료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한다.
◆구로구 콜센터, 현재까지 99명 확진자 발생
국내의 경우 3월 12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7,869명이고, 약 80.1%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을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9%이다.
또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와 관련해서는 3월 8일부터 3월 12일 0시 현재까지 99명[(직원 80명 : 서울 53명, 경기 14명, 인천 13명), (접촉자 19명 : 서울 17명, 인천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1층 콜센터 직원 208명 중 80명이 확진환자로 확인됐으며,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7~9층)에서 근무 중인 직원 553명에 대해서는 우선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 등을 통해 추가 전파 규모를 확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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