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오후 6시 현재 세종시에 해양수산부 직원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전체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어났다.
추가로 확진된 환자는 모두 해양수산부 직원들로 ▲35번(40대 남성, 나성동 세진팰리스(주거동), ▲36번(30대 여성, 어진동 한뜰마을 1단지), ▲37번(20대 여성, 어진동 푸르지오시티1차), ▲38번(50대 남성, 대전 동구 성남동)이다.
◆정부세종청사, 부서간 이동 금지 등 자체적 확산방지 추진
지난 12일 확진자 10명 중 9명은 해수부공무원이며, 나머지 1명은 해수부 공무원의 배우자였다.
그 외 교육부와 보훈처의 확진자와 접촉한 75명 등 타부처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3일까지 중앙부처 공무원 중 해수부 24명, 대통령기록관, 교육부, 복지부, 보훈처에서 각 1명씩 발생해 총 28명으로 나타났다.
또 인사혁신처 공무원 1명은 천안시에 거주하고 있어서 충남으로 통계가 잡혀 있다.
세종시 확진자 38명중 공무원 28명, 공무원 가족 4명, 일반 시민은 6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세종시 확진자 증가에 따라 지난 3월 11일부터 선별진료소 내 드라이브 스루에 1개 통로를 증설(총2개)해 시간당 20명까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또 13일부터 해수부 인근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청사 공무원들의 조사에도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충남대병원 세종의원의 선별진료소에도 드라이브 스루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13일부터 해수부 전 직원을 전수 조사하며, 지난 12일까지 309명을 조사했다.
(확진자 관계도)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 지역사회로의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부서간 이동을 금지하는 등 자체적인 확산방지에 나서고 있으며, 세종시보건소는 정부부처공무원 확진자 가족 등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동선과 접촉자에 대해 조사 및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 109명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3월 8일부터 3월 13일 0시까지 109명[동일 건물 직원 82명(서울 53명, 인천 15명, 경기 14명), 접촉자 27명(서울 21명, 인천 2명, 경기 4명)]이 발생했으며, 감염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3월 12일까지 확인된 11층 콜센터 확진환자 80명 외에 9층 콜센터 직원 1명과 10층에 근무하는 타 회사 직원 1명이 확진되어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9층 직원 168명 검사 결과 1명 확진, 10층 직원 27명 검사 결과 1명이 확진됐다.
13~18층에 위치한 오피스텔 입주민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까지 18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 중심 예방관리 강화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 되면서 관련 확진환자는 감소했지만, 일반시민의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업장, 교회, PC방,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집단시설, 다중이용시설,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예방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주말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계속해서 철저히 실천하고, 개인위생 수칙도 잘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8명 ‘집단발생과 연관’
한편 3월 13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7,979명이며, 약 79.8%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했다.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20.2%이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4,780명(59.9%)으로 조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34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