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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 확산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 추진…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조사 중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월 1일 정례브리핑
  • 기사등록 2020-03-01 23: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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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가운데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환자분류, 입·퇴원 원칙, 치료체계를 개편하는 방안은 물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을 개정, 지역 확산 대응 치료체계 개편을 신속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는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이같은 내용 등을 논의했다.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 확산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80% 이상이 경증환자라는 점(질병 특성), ▲정확한 환자분류를 통한 중증도에 맞는 환자보호가 중요하다는 점(환자 보호), ▲사망자 감소 및 상태악화 방지를 위해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 투입해야 한다는 점(의료 자원), ▲경증환자를 병원에 집중시킬수록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과 피로도 상승이 우려(의료진 보호) 된다는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시행되는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체계 재구축 추진
▲당분간 증가세 지속 예상…81% 경증, 14% 중증

그간 코로나19는 신종 감염병이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증상의 경중과 관계 없이 모든 환자를 입원 치료토록 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실시한 대규모 연구와 국내 환자의 역학적 특성 등을 고려한 코로나19의 특성에 비추어 볼 때, 확진환자의 81%는 경증, 14% 중증, 치명률이 높은 위중 환자는 약 5% 정도로 확인된다.
이에 따라, 병상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입원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병상이 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의료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재대본은 “코로나19는 초기에 증상이 경미한 상태(5대 초기 증상 : 기침, 발열, 근육통, 가래, 인후통)에서 감염력이 매우 높고 전파가 빠르게 일어나 단기간에 확진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당분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환자를 입원 치료할 것이 아니라 경증환자는 관리가 가능한 시설에 격리해 관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며, 사망자 감소를 위해서 입원치료는 중증 및 위중 환자 중심으로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확진환자 중증도 분류…중등도 이상 환자, 신속 입원치료
앞으로는 확진환자에 대해 의료진으로 구성된 시·도별 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이 중증도를 신속하게 분류(확진자를 ‘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의 4단계로 분류)해 중등도 이상의 환자는 신속하게 입원치료(음압격리병실 또는 감염병전담병원 등)를 시행하게 된다. 
또 입원 치료의 필요성은 낮지만 전파 차단 및 모니터링을 목적으로 격리가 필요한 환자는 국가운영시설 또는 숙박시설을 활용한 지역별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해 생활 및 의료지원을 한다.
생활치료센터 내에는 전담의료진을 배치해 시설 내 확진자의 건강상태에 대한 수시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의료진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병원으로 신속하게 입원 조치된다.
또 의료기관 입원 중에도 증상이 호전되면 우선 퇴원하고, 치료 담당 의사와 환자관리반의 판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 또는 자가요양 조치를 취하게 된다.
▲생활치료센터, 대구시부터 운영
생활치료센터는 시도별로 시설을 선정해 인근 의료기관 등과 의료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형태로 운영되며, 우선적으로 대구시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병협, 진료체계 개편 검토 제안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2월 28일 코로나19 환자를 지금과 같은 치료체계로는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코로나19 진료체계 개편 검토를 제안했다.
대구 지역내 유증상자 검사 건수가 증가되고 이에 따른 확진자 급증에 따라 환자를 경증부터 중증, 위중한 경우로 나누는 중증도 분류기준을 조속히 마련해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코로나19 환자는 의료진의 보호하에 공공시설에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증세는 있지만 중증으로 진전되지 않은 환자는 즉각적인 의료적 처치가 가능한 국가 감염병 관리병원에서 전담 치료하고, 중증 환자의 경우는 음압·격리병실을 갖춘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약 23.9만명 조사 진행중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약 23.9만명에 대해 각 지방자치단체의 증상유무 조사가 진행 중이며, 2월 29일 24시 현재 조사가 약 94.9%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증상자로 나타난 신도는 8,563명, 교육생은 383명이며, 지방자치단체가 검체채취 등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소재 불명 등으로 조사가 완료되지 못한 약 4,000명의 국내신도는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경찰 등과 협조해 확인 중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정부는 마스크 수급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해 공적 물량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공적 물량의 시장 출고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월 1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총 203.7만개이며, 주말영업이 가능한 약국, 농협 하나로마트 중심으로 유통 중이다.
지역확산 대응 치료체계 재구축 방안은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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