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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이번주 내로 마스크 구매 가능하도록 반드시 문제 해소” 당부 - “의료현장에 방역용 마스크 신속 배분 중”vs “의료 현장은 부족” - 3월 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 기사등록 2020-03-02 12: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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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마스크를 구하실 수 있도록, 이번 주 안으로 관계기관이 모든 역량을 다해 반드시 문제를 해소해달라”
정세균(국무총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일 대구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진행한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긴급수급조정조치 이후의 마스크 수급 상황 및 대응방향 등을 점검하면서, 정확한 수요 예측과 실제 유통과정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이에 맞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와 함께 ▲생활치료센터 추진 현황, ▲보호장구 등 물자 관리방안, ▲헌혈 관련 대책 등도 논의했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 본격 운영 시작…의료인력 17명 배치 등 
3월 2일부터 ‘대구1 생활치료센터’(대구시 소재 중앙교육연수원) 운영이 시작된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는 행정안전부·국방부·보건복지부·대구광역시 등 관계 기관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 센터에는 대구시 경증환자 160명이 입소 가능하며, 경증환자 분류 및 배정 상황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입소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의료인력 17명 배치…필요 의료서비스 제공
이 센터에는 경북대학교 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총 17명의 의료인력을 배치했으며, 이들은 센터에 상주해 입소자들에게 지속적·주기적 의료 증상 관리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입소 환자들은 체온 측정, 호흡기 증상 등 매일 2회 자가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상태에 변화가 있을 경우 상주하는 의료진의 확인 및 진단과정을 거쳐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계속 생활치료센터에 거주하게 된다.
▲개인위생키트와 개인구호키트 등 지급
입소 환자들에게는 체온계, 필수의약품 등이 포함된 개인위생키트와 개인구호키트(속옷, 세면도구, 마스크 등) 등 물품이 지급되고, 매일 식사와 간식 등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 입소 전·후 소독을 실시하고, 복도·승강기 등 입소자 접촉이 많은 공간은 매일 소독을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며, 발생한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처리해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영덕 삼성 인력개발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준비 중
삼성, 경상북도, 영덕군 등의 협조를 받아 경북 영덕의 삼성 인력개발원도 경증 확진환자가 입소할 수 있도록 생활치료센터로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대본은 “최대한의 경증 확진환자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경증환자의 갑작스런 상태 악화를 방지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구1 생활치료센터 현장 사진)

◆“방역용마스크(N95) 약 139만개 배포” vs “2~3일 후 쓸 마스크가 없다”
정부는 진료·방역 등에 종사 중인 의료인의 감염 가능성 차단을 위해 전신보호구(레벨D세트:보호복+고글+마스크+장갑+덧신), 방역용 마스크(N95)를 의료현장에 신속히 배분 중이라는 설명이다. 
▲전신보호구 약 58만개, 방역용마스크(N95) 약 139만개 배포
재대본에 따르면 현재까지(1. 20.~2. 29.) 전국 시도, 국가지정 병원 등에 전신보호구(레벨D세트) 약 58만개, 방역용마스크(N95) 약 139만개를 배포했다.
또 31번 확진자 발생일(2. 18.)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 전신보호구(레벨D세트) 14만개, 방역용 마스크(N95) 14만개, 이동형 음압기 103개, ‘자가격리 위생키트(구성품 = 체온계 + 수술용마스크 + 손소독제)’ 약 1만개 등을 우선 지원했다는 것이다.
재대본과 대구·경북 감염병전담병원[12개소:계명대동산병원(중구),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병원, 근로복지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포항·김천·안동의료원, 상주·영주적십자병원] 간 방역 물품·장비의 전달 지연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직통 물품 지원체계도 가동(2. 29.~)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여전히 방역용마스크(N95) 등이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 대한의사협회는 “대구경북 지역 외의 일반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의원, 중소병원, 병원급 의료기관이 당장 2~3일 후에 쓸 마스크가 없다며 의협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부디 현장의 간절한 요구에 대해서만큼은 정부가 책임지는 자세로 아낌 없는 지원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 의료현장에 원활한 방역 물품·장비 지원 추진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신보호구 등 방역 물품·장비를 원활하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현재 전신보호구(레벨D세트) 26만개, 방역용마스크(N95) 81만개를 비축하고 있으며(2. 29. 기준), 3월말까지 전신보호구 약 150만개, 방역용마스크(N95, KF94) 180만개를 추가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반병실을 음압병실로 전환하는데 사용되는 이동식 음압기는 3월 13일까지 총 1,200개를 순차적으로 구입해 필요 기관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자가격리 위생키트’는 구성품 중 체온계가 중국 및 국내 수요 급증 등 품귀 현상이 발생했지만 전자체온계, 색조식체온계 등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3월 2일까지 5,000개, 3월 말까지는 약 3만개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혈액수급 악화 속 지속적인 헌혈 요청   
재대본은 최근 혈액수급 상황의 악화에 따른 현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관련 안전조치를 더욱 강화하면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지속적인 헌혈 협조를 요청했다.
보건복지부는 헌혈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대한적십자 채혈직원의 감염여부를 3월 2일부터 전수조사하고, 혈액원 전 직원 일일 몸 상태 모니터링 강화, 채혈 시 직원뿐 아니라 헌혈자도 마스크 착용 등 관련 표준운영절차(SOP)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헌혈 시 감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더욱 철저한 안전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최근 범부처적 협조로 혈액보유량이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가 다시 감소추세에 있어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기관은 헌혈 참여를 지속해달라”고 말했다.


◆3월 2일, 마스크 약 588만장 공급
3월 2일 공적판매처를 통해 공급되는 마스크는 약 588만장이며,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약국 등에서 유통 중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마스크 공급물량의 안정적 확보, 장·단기 생산 확대, 정보제공 및 적극적 홍보 강화 등을 통해 마스크 수급 관련 정책 체감도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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