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재발환자로 알려진 25번째 환자(경기도 시흥시 거주, 70대 여성)는 재감염 아닌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환자의 주치의였던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는 1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2층 스칸디아홀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김의석 교수는 “급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드물게 환자의 몸에 남아 있어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례로 추정되고, 재감염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매우 드문 경우로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일본에서 한 사례만 보고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명확한 원인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항체가 측정, 중화항체 역가 측정,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등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 환자는 지난 2월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고,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2월 22일 격리 해제됐다. 그러나 지난 2월 28일 이 환자의 자진 신고를 통해 재확진됐다.
이 환자 아들과 며느리도 26번째, 27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아직 퇴원을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추가 감염자나 추가 접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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