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산부인과가 약 1년 1개월 만에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18년 4월 첫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후 약 7개월 만에 100례, 약 13개월 만에 200례를 돌파한 것이다.

수술별로는 자궁근종을 포함해 난소종양, 여성생식암, 난관미세수술, 천골질고정술 등 여성질환에 관한 로봇수술이 주를 이뤘다. 

또 단 한 건의 합병증 발생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으며, 배꼽 부위에 절개창을 하나만 열어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 단일공 수술도 이뤄져 미용적 측면과 삶의 질에서 여성 환자의 만족감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여성질환 수술 특성상 좁은 골반 안에서 복잡하고 세밀한 수술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수술은 집도의의 시야를 넓혀주고 특유의 정밀한 봉합이 가능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는 “로봇수술은 미세한 손 떨림이 없어 수술 중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좁고 깊은 부위도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산부인과 분야 다양한 질환에 로봇수술을 접목하여 환자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세미나 개최
• 골다공증성 골절수술 긴 골수정 vs 짧은 골수정 사용, 골절위험성 차이가 있을까? NO
• 건양대병원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정기 세미나 개최
• 건양대병원, 외과수술의 꽃 ‘휘플수술’ 로봇으로 성공
• 건양대병원 김영철 치료사, 석고치료사협회 이사장 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