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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국 1천명 이상 암전문가들 한자리에…한-미 학회 간 첫 공동학술대회 ‘눈길’ - 국내외 석학들과 함께 정밀의료 통한 암치료 주제 진행
  • 기사등록 2018-11-20 10: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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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20개국 약 1,000명 이상의 암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심을 모았다.

대한암학회(이사장 정현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지난 15~17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제1회 AACR-KCA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Solid Tumors(이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대병원 김태유 교수와 Charles Sawyers 교수(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가 공동학술위원장을 맡아 양 기관이 함께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심도를 더욱 높였다.

정밀의료와 관련해 총 23개 세션에서 54개의 구두 발표가 진행됐으며, 181편의 포스터가 전시됐다.

기조강연은 지난 15일 두경부암 및 폐암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아시아계 미주 한인의사 최초로 AACR 회장을 역임한 홍완기 교수(MD Anderson Cancer Center)가, 16일에는 국내 임상시험의 세계화와 위암치료율 향상에 공헌한 서울대병원 방영주 교수가 강연을 진행했다.

개별 세션으로 진행된 8개의 세션에서는 ▲Caner Genomics ▲Precision Diagnostics:NGS-based Cancer Panels ▲Liquid Biopsy ▲Novel Technologies ▲Immunology: Biomarkers and Therapies ▲Novel Targets ▲Epigenomics ▲Immunology : Technologies and Innovations 등의 주제로 각 분야의 뛰어난 암 연구자들이 최신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 글로벌 빅파마의 R&D head와 의학부 총책임자들이 현재 개발중에 있는 혁신적인 암 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해 관심을 높았다.

정현철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암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AACR과 대한암학회의 협력교류 결과물로 나타난 것이다”며, “이는 대한암학회의 위상이 발전했음을 나타내는 반증이며, 나아가 한국 암연구의 위상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AACR CEO인 Margaret Foti 박사와 차기회장인 Elaine Mardis(Nationwide Children’s Hospital)교수가 참석해 대한암학회와 AACR간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중개연구분야와 임상의의 시야에서 개인별 맞춤치료의 정의를 보다 명확하게 정립하고, 이를 어떻게 실질적으로 환자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논의하면서 임상적 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그레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 한, 미 암 연구를 대표하는 양 기관의 노력을 통해 AACR-KCA 학술대회는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암 연구학회로 나아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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