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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건수 학교급식 최다…원인도 제대로 파악 못해 - 원인발생균별 식중독‘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불명’순
  • 기사등록 2018-10-17 0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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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건수는 학교급식이 약 절반을 기록했으며, 전체 식중독 발생된 10건 중 6건 이상은 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자유한국당)의원은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연도별 식중독 발생 현황’자료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초코케이크 사태로 전국의 2,207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였는데 식중독 원인으로 밝혀진 재료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식중독 발생 1순위 학교급식, 전체 40,201명 중 18,832명(46.84%) 차지

식약처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9월 17일 기준, 식중독 발생이 ‘학교급식’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부터 최근 5년간 학교급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린 환자 수는 전체  환자 4만 201명 중 1만 8,832명으로 46.8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 장소별 식중독 발생현황


◆원인발생균별 식중독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불명’순

원인발생균별 식중독현황을 보면, 가장 많은 식중독 환자를 발생시킨 원인발생균은 병원성대장균이(10,348명)며, 그 다음으로는 노로바이러스 (6,863명)였다.

하지만 5,110명의 환자를 발생시킨 752건의 사건은 원인균 파악조차 안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별 식중독 발생 사건 63.93% 원인도 제대로 파악 못해

식품별 식중독 발생현황을 보면, 전체 발생 2,010건 중 1,285건(63.93%)이 원인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식중독 발생 환자 40,201명 중 17,408명(43.3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사건은 뒤이어 어패류 및 그 가공품이 183건,  육류 및 그 가공품이 75건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발생 환자수는 채소류 및 그 가공품 5,284명, 육류 및 그 가공품 4,161명이 뒤를 이었다.

[표] 식품별 식중독 발생현황

이에 김승희 의원은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이 학교급식이라는 점은 학교급식의 위생관리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다”며, “식중독 발생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식중독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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