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성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이며, 고학력, 금주를 하는 경우 금연성공률이 높았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중앙대의대 예방의학과 최병선 교수팀이 2013년 7월~2015년 7월 전국 보건소 250곳의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6개월 이상 금연프로그램 서비스를 받은 성인 흡연자 67만 7,254명을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해 금연 성공 여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전국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6개월 이상 이용자의 금연 성공률은 남성이 35.1%로, 여성(31.3%)보다 높았다. 남녀 공히 금연성공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 이상이었다.
남성은 50대, 여성은 20대가 각각 두 번째로 금연성공률이 높았다. 남녀 모두 학력이 높을수록 음주를 하지 않을수록 금연성공률이 높게 나타났다. 질병이 있는 남성 흡연자의 금연성공률이 질병이 없는 남성보다 더 높았다.
50, 60대 남성의 금연성공률은 20대의 1.1배였다. 반면 40, 50대 여성의 금연성공률은 20대의 0.9배로, 나이가 많을수록 금연성공률이 낮았다.
대졸 이상 남성의 금연성공률은 그 이하 학력 남성보다 약간 높았지만 여성은 교육수준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금연보조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썼을 때, 남성은 1.5배, 여성은 1.6배 더 높은 금연성공률을 보였다.
교수팀은 논문에서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신규등록자는 여성(10.2%)이 남성(89.8%)보다 월등히 적었다”며, “이는 여성흡연율 남성흡연율보다 낮은데다 여성 흡연에 대해 부정적인 사회 인식으로 인해 흡연 사실을 숨기거나 금연프로그램 참여에 소극적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대체로 더 어릴 때 흡연을 시작하고, 니코틴 의존도가 더 높으며, 흡연량이 많지만 6개월 금연성공률은 남성(35.1%)이 여성(31.3%)보다 높았다.
이에 교수팀은 논문에서 “여성은 우울·스트레스 등 부정적 정서에 대처하기 위해 흡연에 더 의존하고,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에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학보건협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대한보건연구’ 최근호에 ‘전국 보건소 금연클리닉 신규등록자의 성별 금연 성공요인’이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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