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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에퐁당’ 콜라보다 당류함량 높고, 함소아제약 ‘마시는 오비타’ 콜라 산성도 근접 - 어린이음료 당류 함량 제품간 최대 4.8배, 대부분 산성…구입시 확인 필요
  • 기사등록 2018-05-04 00: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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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음료 대부분이 산성을 띠고 있고, 콜라에 근접한 산성도를 보이는 제품은 물론 콜라보다 당류함량이 높은 제품도 있어 구입시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음료 14개 제품의 안전성, 품질 등에 대한 시험 및 평가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시험결과 당류는 시험대상 제품 간 함량 차이가 컸고, 산성도(pH) 측정 결과 전 제품이 산성을 띠는 것으로 조사됐다. 


색소, 보존료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음료 기준에 적합했지만 1개 제품은 표시 개선이 필요해 해당 업체에 시정을 권고했고, 이 업체는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해 영양성분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당류 함량, 제품간 최대 4.8배까지 차이

조사대상 제품의 당류 함량은 5g~24g으로 최대 4.8배 차이를 보였고, 100ml당 당류 함량은 4.1g~13.1g이었다.


당류 함량이 24g인 제품을 1병 마실 경우 아동(6세 ~ 8세, 여자)의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류 섭취 기준량(37.5g)의 64%에 이르고 2병 이상을 마시면 기준량을 초과하게 된다.


100ml당 당류 함량은 코카콜라음료(주)의 ‘미닛메이드 쿠우젤리 포도’가 13.1g, 경산복숭아영농조합법인 ‘포도에퐁당’이 11.0g으로 콜라(10.8g) 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전 제품 산성

어린이음료의 산성도(pH)를 측정한 결과 2.8~4.2 범위의 산성으로 나타나 전 제품이 pH 5.5 이하에 해당되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했고, 이 중 ㈜함소아제약 ‘마시는 오비타’ 제품은 탄산음료인 콜라(pH 2.6)에 근접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pH 5.5 이하) 섭취에 따라 치아 표면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강조 또는 확대 표시한 영양성분, 효과보다 음료에 부가하는 수준

이번 조사대상 전체 14개 제품 중 10개 제품이 1가지 이상의 영양성분을 강조 또는 확대해서 표시했고, 가장 많은 제품이 첨가를 표시한 칼슘의 함량은 아동(6세 ~ 8세, 여자) 권장섭취량의 5%~20%에 해당했다.


홍삼 어린이음료의 경우 전 제품에서 홍삼성분이 확인됐으며, 지표성분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은 기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일일섭취량 최소치인 2.4mg의 21%~62% 수준이었다.


◆전 제품 보존료 등 안전성 기준에 적합

보존료, 타르색소, 미생물 시험결과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했다.


다만 ㈜이롬의 ‘캐리달콤사과’ 제품은 나트륨 함량을 허용오차에서 벗어나게 표시하고 있었고, ‘캐리튼튼 홍삼딸기사과’는 부적합한 용어로 무첨가를 강조 표시해 개선이 필요했다.

이들은 소비자원의 권고를 수용한 개선 계획을 밝혔다.


◆제품별 가격 차이 높아

100ml당 가격은 과일맛 음료의 경우 최저 289원 ~ 최고 1,490원이었고, 홍삼음료는 최저 242원 ~ 최고 1,250원으로 가격 차이가 큰 편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분야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음료 주요 시험· 평가 결과, 어린이음료 구매·섭취 가이드는 (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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