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지난 2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2018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수출 등 해외진출을 견인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직무대행 이태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김한기)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올해 시행되는 제약기업 주요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소개한다.
국내 제약기업 수출 담당자 약 200명이 참석한 올해 행사에서는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지원 사업 내용과 참여절차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2018년 제약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출기반 구축=민관합동 보건의료협력사절단 파견 및 현지 의약품 인허가 담당 공무원 초청연수(K-Pharma Academy)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제약산업 홍보=세계 주요 의약품 전시회에 한국 제약 산업 전시관을 운영하고, 국내 행사(K-Pharma Fair)에서는 해외 제약사·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의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수출역량 강화=신흥국 법인 설립, 현지 의약품품질관리기준(GMP) 인증·세계보건기구(WHO) 조달 자격 획득 등 기업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해외 진출 아이템을 선정하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2017년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큐라켐(글로벌 컨설팅 사업 선정), 영진약품(중남미 보건의료협력사절단 참여)]이 직접 경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올해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 지원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로는 ▲1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라이센싱 ▲1천만 달러 이상의 의약품․의료기기 수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유럽연합(EU) GMP 갱신 등이 있다.
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2차 제약 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이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된다”고 밝혔다.
또 “의약품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수요자 중심의 해외진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