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암 중에서도 예후가 가장 좋지 않은 폐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은 늘어났지만 완치는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기 폐암 5년 생존율은 61%지만 모든 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평균으로 보면 25%에 불과하다.
대한폐암학회 이계영(건국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이사장은 지난 24일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많은 연구와 노력 끝에 신약 등이 출시되면서 3, 4기 폐암환자들의 생존율이 약 3~4배 정도 증가됐지만 완치(관해)는 여전히 해결과제로 남아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조기진단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이를 위해 학회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학술대회에서 ‘폐의 날’ 행사를 개최해 환자 및 국민들과 가까이 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별도의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계영 이사장은 “특히 이번에는 여성 폐암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부분 흡연을 주요원인으로 생각하고, 별도의 증상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성 폐암 환자의 약 30%는 비흡연 여성이고, 주로 생활환경에서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저선량CT 등의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간접흡연이 많은 환경, 암 유전소인이 많은 경우, COPD, 폐질환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에는 더욱 높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한폐암학회(회장 최은경 서울아산병원, 이사장 이계영)는 지난 23~24일 롯데호텔월드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최근 폐암분야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반의 정밀의학과 Immuno-oncology를 중심으로 기존의 다학제적 핵심주제등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Peri-operative treatment of lung cancer’라는 주제로 한일조인트심포지엄과 ‘여성 폐암 당당하게 이겨내자’는 주제로 폐암의 날 행사도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하여 이미 80% 이상의 해외 초청연자들은 확정된 상황이며, 10개국 약 7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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