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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경학회, 50대 폐경환자 호르몬요법 적극 권고 - “유방암 우려는 과장, 실보다 득이 더 많아”…윤병구 회장 “전문가 통한…
  • 기사등록 2017-05-15 16:31:40
  • 수정 2017-05-15 16: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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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폐경학회(회장 윤병구,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50대 이상 폐경환자들에 대한 호르몬요법 치료를 적극 권고하고 나섰다.

지난 2002년 WHI(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서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이 자궁내막증식증과 자궁내막암 위험을 증가시키고, 장기간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병용요법이 유방암 발생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한 이후 환자들이 암 발생 위험에 대한 우려로 사용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호르몬요법 치료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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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폐경학회는 지난 14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한 춘계연수강좌 기자간담회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과장됐다. 50대 이상 폐경환자들의 경우 호르몬요법 치료를 통해 관상동맥질환을 약 48%감소시키고, 전체 사망률도 30% 감소시킬 수 있으며, 대장암 발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며, 적극 권고하고 나선 것이다.

관련하여 대한폐경학회는 지난 4월 12일 유관학회(한국유방암학회·여성심장질환연구회·대한골다공증학회·대한골대사학회)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 ‘MHT와 암’이라는 주제로 round table discussion을 개최해 MHT 효과를 심도있게 토론했으며, 호르몬요법을 잘 활용하면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부분에 모두 공감했다.

윤 회장은 “폐경 초기에 호르몬요법을 받으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면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정호(고려의대)홍보이사도 “폐경호르몬요법을 받는 것이 받지 않는 것보다 이점이 더 많다”며, “WHI 연구결과를 발표했던 연구자들도 최근 암 발생 위험이 너무 과장된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즉 암(특히 유방암) 발생위험에 대한 이슈로 인해 최선의 치료가 방해받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미국 등에서는 여전히 폐경호르몬요법 치료가 감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13년을 기점으로 차츰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원가는 물론 일반인 대상으로도 호르몬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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