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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고용량 비타민D 투여 ‘낙상과 골절’…긍정적 VS 부정적? - 국제성모병원 김세화 교수, 대한폐경학회 연수강좌에서 소개
  • 기사등록 2017-01-16 06: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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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고용량 비타민D 투여가 낙성과 골절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아직 이에 대해서는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들이 상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가톨릭관동의대 국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세화 교수는 지난 2016년 대한폐경학회 춘계연수강좌에서 간헐적인 고용량 비타민D 투여가 낙상과 골절에 미치는 RCT 연구결과와 메타분석결과에 대해 소개했다.

◆비타민D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
비타민D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혈청칼슘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부갑상선호르몬이 증가하게 되고, 골재형성이 증가해 골소실과 골절위험이 증가한다.

또 노인에서 칼슘과 비타민D 투여는 낙상위험을 감소시키고,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문제는 간헐적인 고용량 비타민D 투여는 약제투여의 순응도가 낮은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비타민D 보충방법으로 간주되고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간헐적 고용량 비타민D 투여…낙상과 골절 위험 감소
이런 가운데 간헐적 고용량 비타민D 투여가 낙상과 골절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대표적으로 Trivedi D 등은 65세 이상 노인 2,686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3 10만 IU 또는 위약을 4개월마다 5년동안 경구 투여한 후 골절발생을 비교한 결과 비타민D3 투여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전체 골절위험이 22% 감소됐고, 대퇴부, 손목, 전완부 골절은 33% 적게 발생했다.

◆간헐적 고용량 비타민D 투여…낙상과 골절 발생 차이 없어
간헐적 고용량 비타민D 투여가 낙상과 골절 발생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들도 있다.

실제 ▲Law 등이 care home accommodation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비타민D2 10만 IU를 3개월마다 경구 투여한 결과 ▲Nursing home에 거주하는 노인들 3,4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3년간 비타민D2 10만 IU 또는 위약을 4개월마다 경구 투여한 결과 ▲최근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15만 IU 비타민D3를 3개월마다 경구 투여한 결과 등에서 투여군과 대조군에서 골절과 낙상 발생 차이는 없었다.

◆간헐적 고용량 비타민D 투여…낙상과 골절 위험 증가
반면 간헐적 고용량 비타민D 투여가 낙상과 골절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Smith H 등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노인 남성(4,354명) 및 여성(5,086명)을 대상으로 한 British ‘Wessex’ study를 통해 1년 1회 30만IU ergocalciferol(비타민D2) 근육주사를 3년간 투여한 연구 결과 대퇴골·손목골절이 의미있게 높았다 ▲Sander KM 등이 오스트리아 70~92세 노인여성(2,256명)을 대상으로 1년에 1회씩 50만 IU 콜레칼시페롤을 3년간 경구투여 한 연구결과 골절은 물론 낙상위험도 의미있게 높아졌다.

◆고용량 비타민D 투여…주기, 용량 대규모 임상연구 필요
김세화 교수는 “이런 연구결과 투여된 전체 비타민D 총량보다는 1회 투여 용량이 낙상이나 골절위험에 영향을 미치고, 너무 높은 경우 오히려 해로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며, “1회 투여 용량이 고용량인 경우 왜 낙상이나 골절위험이 높아졌는지에 대한 기전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부분은 골표지자의 급격한 상승이 고용량 비타민D 사용에 의한 골절증가를 일부 설명할 수 있지만 1년에 1회 고용량 비타민D의 해로운 효과 가능성을 비타민D 상태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는 없다.   

김 교수는 “현재 임상에서 간헐적인 고용량 비타민D 투여가 폭넓게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고용량의 비타민D 투여 주기나 용량에 대한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근거는 미약하다”며, “따라서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은 비타민D 투여 주기나 용량에 대한 대규모 임상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약제 투여전 혈중 25(OH)D 농도에 따라 환자들을 분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자군을 제안하는 연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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