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레이저학회(회장 백롱민, 이사장 박승하)가 산학연을 강조하면서 회원들도 재정리하면서, 보다 현실적으로 확대 오픈하기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제 의학레이저학회는 3년전 까지만 해도 의사만 정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학회가 추구하는 산학연을 실천, 실제 실행한다는 의미에서 의사, 교수, 박사, 업체 대표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물론 업체 대표 등의 경우에는 10년 이상 의학레이저업계에 종사한 경력 등 일부 자격 조건이 있지만 회원대상을 학회가 추구하는 산학연에 맞추어 확대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승하(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이사장은 “그동안 레이저연구개발, 산업화, 공동협력 등을 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이에 보다 현실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재정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런 노력을 통해 국내 업체에서도 레이저 개발이 잘되어서 외국 회사에 로열티 등을 제공하는 부분은 줄이고, 수출을 통한 국내 레이저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지기도 기대하고 있다.
박승하 이사장은 “국내 레이저 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이미 수입 장비들의 가격 인하 효과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연을 통해 이를 보다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관련하여 지난 8일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원텍과 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학회는 앞으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기관들과 협력하여 우리나라 의료용 레이저개발 및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산학연 협동의 장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타 학회와의 광범위한 학술교류 증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 이사장은 “이미 대한의학레이저학회 회원들이 다학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의 레이저기기에 대한 학술교류는 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정부관계자들과의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 등을 통해 산학연의 보다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회 영문잡지 ‘Medical Lasers : Engineering, Basic Research and Application’를 1차적으로 학진에 등재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이미 기존에 1년에 1회 발행하던 영문잡지를 1년에 2회 이상 발행 중이며, 이를 보다 더 확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지난 1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약 130명이 등록한 가운데 제31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박 이사장은 “레이저 의료기기 이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안전교육과 윤리적인 교육이다”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안전교육을 하고, 증명서도 발급했지만 이에 대해 보다 많은 의료진이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