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호흡관리학회(회장 이국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학회 공식 진정가이드라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의원 및 병원 급 의료기관 의사를 위한 프로포폴 진정 임상권고안’을 마련, 발표했던 권고안 보다는 대한호흡관리학회의 입장이 더 담길 것으로 예상돼 관심도는 더욱 높은 상황이다.
의협은 지난 2015년 4차례의 ‘마취수준에 따른 환자안전대책 회의’와 시도의사회, 학회, 개원의협의회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4월 의무위원회 논의를 거쳐 권고안을 확정한바 있다.
관련하여 대한호흡관리학회는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개최한 제24차 학술대회에서 ‘Multicenter study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Respiratory Care’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진정가이드라인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이국현 회장은 “오는 11월 진정가이드라인 발행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다”며 “내년부터 진정 및 호흡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서, 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또 “호흡은 일반가정집부터 수면클리닉, 요양병원, 종합병원, 대학병원 등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필요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호흡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 환자안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과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은 ‘개원가 의사를 위한 프로포폴 진정 임상지침’으로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시행되는 프로포폴 진정(다른 약제가 동반 사용된 프로포폴 진정도 포함)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