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학저널이 IF(영향력지수, 피인용지수) 5점 시대를 열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생화학분자생물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저널인 EMM.
지난 14일 발표된 2015년 SCI IF에서 EMM은 5.164로 창간 이래 가장 높은 인용지수를 보여주고 있다.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학술지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상 의학저널은 2개의 저널이 4점대를 기록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에서 JOS(Journal of Stroke)가 4.796, 대한암학회에서 발행하는 CRT(Cancer Research and Treatment)가 4.245를 기록했다.
IF는 저널의 영향력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며, IF가 높을수록 높은 위치, 영향력 있는 저널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런 성적은 아시아에서는 최고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관심이 더욱 높은 상황이다.
실제 CRT의 경우 암관련 저널로는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한암학회는 “이처럼 높은 IF를 기록한 것은 학회 임원진과 회원들이 노력한 결실이다”며 “한국의 수준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여 학회의 국제화 및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에 등록되어 있는 저널은 254개 이며, 이중 34편이 SCI에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