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갑상선학회(회장 노영수 강동성심병원, 이사장 김원배 서울아산병원)가 지난 11~12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약 400명의 회원들이 등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갑상선 수질암에 대한 최신지견 및 갑상선결절의 비침습적 치료에 대한 교육 세션은 물론 갑상선암의 대사이상에 대한 수준 높은 심포지엄도 마련됐다.
특히 방사능 노출이 많았던 일본 후쿠시마 지역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갑상선결절에 대한 선별검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Shimura 교수의 특별강의가 진행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 갑상선암과 방사능에 대한 심포지엄은 물론 지난 2015년 10월 공식적으로 발표된 갑상선결절 및 암에 대한 미국갑상선학회 진료권고안과 관련한 대한갑상선학회의 입장과 그동안 진료지침위원회에서 진행되어왔던 대한갑상선학회 권고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학회의 국제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추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원배 이사장은 “2017년 3월 부산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아오세아니아갑상선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약 600~700명 이상의 참석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대한갑산성학회의 국제적인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갑상선연구회는 1977년 3월 24일 창립되었으며, 1986년 대한내분비학회로 통합되어 대한내분비학회 갑상선 분과회로 변경되었다.
이후 2008년 2월 16일 대한내분비학회 갑상선 분과회, 대한내분비외과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병리학회 내분비병리 동호회, 대한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대한핵의학회의 회원들이 모여 대한갑상선학회를 창립했다.
2008년 2월 창립 이후 만 8년째이며, 평생회원 580명, 정회원 2,000명 이상인 탄탄하고 균형 잡힌 건강한 학회로 거듭 변신하고 있다.
또 2015년에는 대한갑상선학회지(영문명: International Journal of Thyroidology)가 한국연구재단 학술등재후보지에서 학술등재지로 격상되면서 학회 위상에 걸맞는 학술지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