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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 전이성 유방암 환자 위한 ‘하모니 캠페인’ 시행 - 한국에자이와 함께 전이성 유방암 환자용 가이드북 발간, 전국 병원서 배포
  • 기사등록 2016-01-19 00:24:59
  • 수정 2016-01-19 00: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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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투병 의지를 북돋우고 올바른 치료 및 관리 정보를 전하기 위해 ‘하모니 캠페인’을 시작하며, 한국에자이와 함께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배포한다.

전이성 유방암이란 기존의 유방암이 다른 장기로 옮겨간 것이다.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비교적 느린 유방암은 10년 후에도 재발 또는 전이될 수 있다.

특히 발병연령이 젊을수록 재발 및 전이 위험이 커지는데, 서구에 비해 40대 이하 젊은 환자의 발생률이 높은 우리나라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30~40%가 전이나 재발을 겪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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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유방암 환자는 증상 자체로 인한 어려움뿐 아니라 암이 전이되었다는 두려움과 걱정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에 처한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는 ‘전이성 유방암을 더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환자, 가족, 의료진 등이 협력하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기치 아래 하모니 캠페인을 시행한다.

그 첫 발걸음으로 전이성 유방암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예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전이성 유방암 환자용 맞춤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그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전이성 유방암에 대한 정보를 환자 눈높이에 맞춰 전하는 데 의의가 있다. 가이드북은 치료 단계별 마음가짐을 포함해 치료 및 생활과 관련한 핵심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치료 시작 전 마음 챙기기 ▲치료 방법(항암제, 방사선 치료등) ▲치료반응 평가 ▲보완대체 요법 및 음식과 영양 등 환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더불어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어떡하죠?”, “직장을 계속 다녀도 되나요?” 등 일상생활에 대한 주요 궁금증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했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위원장 임석아 교수(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증상완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환자의 노력은 물론, 가족과 의료진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옵션이 다양해져 의료진과 상의하여 최선의 치료법을 찾고, 꾸준히 관리하면 전이성 유방암도 얼마든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며 “가이드북을 통해 그간 정보 부족으로 더욱 불안했을 환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적극적으로 일상을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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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유방암 치료 전 마음 챙기기](가이드북 발췌)
▲힘든 마음을 내색하세요
치료를 받다 보면 평소보다 감정의 기복이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이 될까 염려하여 힘든 마음을 참기만 하면 그것이 어느 순간 화병이 됩니다. 많이 힘들 때는 당신이 신뢰하는 누군가에게 털어놓으세요. 많은 경우, 그것만으로도 훨씬 가벼워질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그 누구도 영원히 건강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희망을 가지는 당신께만 아름다운 내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이어지는 하루하루가 몇 개월, 몇 년을 만들어 가는 것을 저희는 흔히 보고 있습니다.

▲치료 기간을 값지게 보내세요
치료 부작용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평소 직업 활동이나 취미, 여행 등을 하십시오. ‘치료가 끝나면’, ‘더 건강해지면’하고 미루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누구에게나 오늘이 내 인생의 남은 날 중 내가 가장 젊은 날이니까요.

▲한 가지 치료에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현재 사용 중인 일반적인 항암제는 어떤 환자에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예측이 불가하고, 표적치료제라도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항암제에는 획기적인 효과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한 가지 치료법에 효과가 없다고 해서 치료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청하세요
암 치료 중에는 감정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분 또는 병 때문에 생긴 신체적 불편 때문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은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쁘게 생각할 것이며, 이를 통해 인간적으로 성숙하게 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자신의 상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면 당신의 의료진에게 도움을 청해서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을 들으세요. 암은 알아야 이길 수 있습니다.

한편 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혈액종양내과 분과 전문의들이 주축이 되어 1998년 6월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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