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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 ‘한국인 폐암 표적치료 최적화 임상연구’ 본격화 -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 ‘공익적 다기관 암 임상연구…
  • 기사등록 2015-12-01 15:21:33
  • 수정 2015-12-01 15: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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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암요법연구회 폐암 분과의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 최적화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암정복추진기획단이 2015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실시한 ‘공익적 다기관 암 임상연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의 일환으로 ‘공익적 다기관 암 임상연구’ 및 ‘암·예방·관리서비스 연구’ 분야에 대한 공모를 실시해왔으며, 1차 평가(9월 7일~13일), 2차 평가(9월 14일~20일)를 통해 공익적 다기관 암임상연구 3개 과제와 암예방관리서비스 연구 2개 과제가 선정됐다.

‘공익적 다기관 암 임상연구’ 사업의 하나로 선정된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유전자 지형 기반의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 최적화를 위한 공익적 다기관 임상연구’는 김상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의 주도 하에 기획 및 추진되었다.

다기관 연구로 서울아산병원 외에, 가천대 길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가나다순)이 임상시험 기관으로 공동 참여한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폐암 치료의 중요한 과제인 비소세포폐암의 유전자 맞춤 치료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통해 최적의 한국인 폐암 표적치료제 치료기술을 수립하는 데에 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이란, 종양 샘플의 모든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하고,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을 활용함으로써 환자에게 꼭 맞는 맞춤형 암 치료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소량의 조직 샘플로 EGFR, ALK 등 특정 유전자 변이에 우선순위를 두고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암을 유발하는 인자(biomarker)를 제대로 진단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1, 2 세부사업으로 나뉘며, ‘1세부사업’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확보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표적치료를 시행하는 공익적 다기관 ‘우산형 임상시험(umbrella trial)’이 진행된다.

‘우산형 임상시험’에는 표적치료제 개발의 선두기업 중 하나인 노바티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하여 개발 중 또는 시판 단계에 있는 여러 가지 약물들에 대한 환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효능 및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2세부사업’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한국인 비소세포폐암의 분자유전학적 아형을 분류하고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유전체 지형확인’ 연구가 진행된다.

이번 연구는 오는 10월부터 1단계(2015~2018) 및 2단계(2018~2020)에 걸쳐 5년간 지원을 받게 되며, 연간 5억원 이내의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연구의 총괄 및 1세부 연구책임자인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상위 교수는 “비소세포폐암은 다양한 생체표지자(biomarker)를 기반으로 유전체 분석기반 맞춤치료에 가장 적합한 분야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최적의 한국인 폐암 표적치료제 치료기술을 수립해 국내 유전체 연구 및 임상시험수준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외에도 암환자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에 대한 각국의 관심 및 지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정밀의학 이니셔티브(Precision Medicine Initiative)’를 통해 총 2억1,500만 달러를 맞춤형 치료를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 정부는 암의 유전적 원인에 대한 연구를 위해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 7,000만 달러를 지원하게 되며,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 새로운 약물과 의료기구에 대한 평가와 유전적 자료 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1,000만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인 폐암환자의 종양 유전체 유전자 지형 기반의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표적 치료 최적화를 위한 공익적 다기관 임상연구’]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올해 10월부터 시행하는 본 연구는 최적의 한국인 폐암표적치료제 치료기술을 수립한다는 목표 하에, 두 가지 세부 사업으로 추진된다.

1세부사업: 한국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우산형 임상시험’으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통해 치료 가능한 유전자변이를 확인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2세부사업: 한국인 비소세포폐암의 ‘분자유전학적 데이터베이스 및 유전체 지형 구축’ 작업으로 서울아산병원의 cBioportal 및 ARO 등의 데이터베이스 인프라를 통해 암 유전체 및 임상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연구에는 서울아산병원 외에, 가천대 길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울산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가나다순)이 공동 참여한다.
 
다기관 임상시험관리체계를 구축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의 독립적 타당성 및 임상적 효용성을 분석하게 되며, ‘우산형 임상시험’을 통해 분자 표적치료제들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함께 진행된다.

본 연구는 국내 유전체 연구 및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한국인 폐암환자 치료 성적 향상을 통한 국가보건 향상 기여, 불필요한 치료 및 약물 부작용 최소화를 통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 등에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

[핵심 참여 연구진]
총괄 및 1세부 연구 책임자: 김상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과장
2세부 연구 책임자: 조은경 가천대 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김동완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두경부암센터 교수
민영주 울산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이기형 충북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안성민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의료정보학과 교수
김덕훈 서울아산병원 아산-다나파버 암유전체 연구센터 생물정보학팀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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