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방암학회(회장 정성후, 이사장 한세환)가 유방암 환우와 함께하는 ‘2015 핑크 스크럽 캠페인’을 진행했다.
‘핑크 스크럽 캠페인’은 유방암과 목욕의 깊은 연관성에 착안한 프로그램이다.
2014년에 열린 첫 캠페인에서는 여성이 목욕 관리를 받으며 유방암이나 유방의 이상을 알아내는 일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목욕관리사와 함께 자가 검진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는 유방암 환우가 수술이나 치료 후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공공장소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해 환우들이 편안하게 목욕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서대문구에 있는 한 스파에서 10월 말 열린 2015년 핑크 스크럽 캠페인에는 약 60명의 유방암 환우가 참여했다.
자유롭게 목욕과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환우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물했다. 또 진료실이 아닌 편안한 공간에서 유방암 전문의와 함께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한 강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유방암학회 한세환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으로 유방암의 고통을 겪은 환우가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질환을 당당히 극복해나갈 수 있는 동력을 얻어가셨을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유방암학회는 앞으로도 환우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캠페인을 기획,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중이다.
국내외 유방암 현황을 집대성한 유방암백서를 매년 발행하고 있으며, 유방암 예방과 올바른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전국 병원에서 건강 강좌를 진행 중이다.
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및 소속 선수와 함께 핑크리본 캠페인을 시행하며, 유방암 극복 메시지를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