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학제 암진료를 위하여 5개 학회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대한종양외과학회(이사장 한호성)는 지난 21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대강당에서 ‘다학제 암진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공동 심포지엄은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대한종양외과학회, 한국임상암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대한내과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외과학회가 공식후원으로 참여하여 관심도와 위상은 더 높아졌다.
한호성 이사장은 “이제는 다학제 암진료가 건강보험 수가에 반영되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하지만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더욱 바람직한 진료체제와 지원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논의와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그간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미래의 방향을 함께 토의하며 정책에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방안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이사장은 “다학제위원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하여 상호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에 대한 공동대응 등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다학제 시스템을 만들어 가기 위해 다학제심포지엄은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의미있고, 결실있는 학술행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심포지엄은 ▲다학제 진료의 전국적 현황 ▲대형병원에서의 경험 ▲지역대학병원에서의 경험 ▲다학제 통합진료 미지정병원에서의 경험 ▲병리과의 역할과 바람직한 방향 ▲영상의학과의 역할과 바람직한 방향 ▲입원환자를 위한 다학제진료 ▲Tumor board 형태의 다학제 진료 ▲다양한 형태의 다학제 진료 ▲환자중심 다학제진료의 현재와 미래(패널 토의)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편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종양에 대한 효율적인 진단,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임상연구의 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지난 2005년 5월 대한대장항문학회, 대한위암학회, 한국유방암학회가 주축이 되어 설립되었다.
이후 대한간담췌외과학회 및 암질환을 다루는 기타학회 회원들의 회원가입이 증가하면서 현재는 약 8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중견학회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