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암학회가 정부의 암 정책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암 환자별로 전주기적인 차별화전략이 필요한 상황인데 단순화시켜서 진행하다보니 환자들에게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다.
실제 글리벡 적응증 환자들의 경우 부담해야 할 비용이 높다보니 제대로 된 보장성 확대가 안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대한암학회 A 임원은 “암환자 정책이 너무 주먹구구식이다”며 “맞춤형 치료가 대세인 상황에서 정책도 이를 따라가야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혜택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다학제 진료에 대해서도 아직은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당연히 다학제 진료를 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국내 현실에서 이를 제대로 운영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대한암학회 B 임원은 “정부에서 다학제와 관련해 살짝 열었지만 저수가에 기술적으로도 부족한 시간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은 상황이다”며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대상논의부터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