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김준철, 가톨릭의대) 공식학술지인 International Neurourology Journal(INJ)가 SCIE에 공식 등재돼 화제다.
이번 등재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대한비뇨기과학회 공식학술지도 SCIE에 등재되지 못한 상황에서의 성과라는 점과 순수 국내 편집위원 구성 및 내용으로만 등재됐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최근 많은 학회들이 SCI(E) 진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세계 유명 의학자들의 논문도 없고, 국내 순수 의학자들이 만든 논문이 등록된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이택(인하대의대) 편집이사는 “지난 2010년 학회지를 영문으로 전환한 후 약 4년만의 성과다”며 “이번 등재는 아이디어를 통한 성과다”고 자평했다.
실제 이택 편집이사는 학회지의 질적수준 향상 및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기초와 임상의 접목을 논문을 통해 실현했다.
이번 등재의 비결에 대해 이택 편집이사는 “국내에도 뛰어난 기초의학자들이 많다”며 “이분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논문을 발행해 논문의 질적수준을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지금부터가 시작이고, 앞으로 IF를 높이기 위한 질적 수준 향상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준철 회장은 “이번 성과는 전임 회장님들의 전폭적인 지원과 새로운 형식을 시도한 편집위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과다”며 “앞으로도 INJ의 수준 향상을 위한 노력에 적극 지원할 것이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INJ는 현재 총 4회(3월, 6월, 9월, 12월) 발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