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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 국가 암검진 권고안 개선방향 토의 ‘눈길’ - 근거중심 접근+적절한 평가 필요 등 제시
  • 기사등록 2014-05-21 22:02:30
  • 수정 2014-05-21 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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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암검진 권고안 개선방향에 대한 토의의 장이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회장 김영식, 서울아산병원)가 지난 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국가 암 검진의 개선 방향에 대한 내용의 심포지엄에서 국가암 검진권고안 개정작업의 배경과 방향과 각 암종별로 개정방향, 패널토론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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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은 최근 수검률과 시행방법, 장단기적인 효과에 대하여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행돼 더욱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에 따르면 2002년 국립암센터 및 5개 암종 전문학회가 공동으로 암검진 권고안을 개발, 발표한 후 새로운 암검진 방법이 제시되고, 많은 검진효과 연구가 진행됐다.

하지만 해외 암 검진 권고안이 update 되는 등의 변화에도 우리나라 암검진 권고안은 후속 개정작업이 없었으며, 이번에 암 발생 및 사망의 빠른 추이를 반영하고, 근거중심의 국가 암검진 권고안을 제시하기 위해 개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변화된 국내외 암검진 권고안을 반영하고, 5대암(위, 간, 대장, 유방, 자궁경부암)의 검진효과 및 근거 재평가를 통한 권고안 개정을 목표로 암발생률 1위인 갑상선암, 암사망률 1위인 폐암에 대한 조기검진 효과 및 근거 평가를 통한 검진 권고안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패널 토론을 통해 이번 국가 암검진 개정에 환영하며, 이번 개정이 특정 전문가 집단의 의견에 치우치지 않고 진정한 국민건강을 위한 검진을 위한 작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됐다.그 근간에는 검진의 필요와 효과 판단에 근거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며, 검진의 비용과 해로움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갑상선암 등의 조기발견으로 인한 암환자 ‘딱지붙임’ 등에 대한 인식과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 ▲검진과 counseling, 예방진료와 연계할 수 있는 방법 개발이 절실하다는 점 ▲검진 상한연령의 도입이 절실하다는 점 ▲개인별 개별화된 검진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점 ▲개인검진과 국가검진의 연계를 통해 낭비를 방지하고 검진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현재 64.7%에 불과한 국가암 수검률 향상을 위한 대책을 가이드라인에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김영식 회장은 “이번 토론을 통해 새로 개정되는 국가 암검진 권고안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최대한 많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욱 실효성 높고, 현실성 높은 권고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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