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망막학회(회장 허걸)가 최초로 망막 아틀라스를 출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책은 한국망막학회 회원 70명 이상이 케이스 증례 공고를 통해 약 260케이스를 모아 약 8개월 동안 영문판으로 편집한 것이다.
또 아시아 망막질환에 대해 편집위원, 편찬위원, 감수위원간 크로스체크를 통해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허걸 회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외국 서적들을 기본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대부분 백인이었다”며 “이 책은 국내 케이스들을 중심으로 구성했기 때문에 더 한국적이며, 아시아적인 성격이 크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개인이 출판한 경우는 많지만 학회에서 망막아틀라스를 발간한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처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그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며, 한국망막학회의 위상이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망막학회는 지난 9월 망막학발전재단(이사장 윤일한)도 설립했다.
약 2년 이상 소요된 이 재단은 장학사업, 학술지원사업 등을 중심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한국망막학회는 지난 30일 63컨벤션센터 별관 2층에서 제17회 한국망막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해외 연자 6명을 포함해 국내 석학들을 강사로 초빙해 ▲Diabetic Retinopathy, AMD and allied diseases, Myopia and Imaging session 및 다양한 망막질환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