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핵과학, 의료영상 및 상온반도체 전문가 약 2,000명이 서울로 모인다.
2013년 국제 IEEE 핵과학-의료영상-상온반도체 검출기 학술대회(2013 IEEE NSS/MIC/RTSD)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7일간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연례 세계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조직위원회(위원장 김희중 연세대, 핵과학분과 위원장 조규성 카이스트, 의료영상분과 위원장 이재성 서울대, 상온반도체 검출기분과 위원장 하장호 원자력연구원)는 이번 학술대회에 대해 국내 연구진의 실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것은 물론 60주년을 맞아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국내 기술력이 세계로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학회는 매년 개최되는 핵과학 및 의료영상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올해는 ‘Beyond Imagination of Future Science’라는 주제로 50개국 2,000여명이 참석해 1,700여편의 새로운 연구 성과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총회를 주관하는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는 모든 분야를 통틀어 세계 최대의 전문기술인 협회로 2010년 기준 160여 개국에서 39만 5,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핵과학 분과 및 의료영상 분과 등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학술총회가 미국에서 주도적으로 이뤄져 왔던 것을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향후 이를 기반으로 핵과학 및 의료산업의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에서만 1,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의 학술적 역량뿐 아니라 의료영상기기 산업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힉스입자 발견에 공헌한 유럽 입자물리연구소의 에반스 박사, 화성탐사 연구의 거장 존스홉킨스대 브릿지스 박사, 분자영상의학을 선도하는 존스홉킨스대 폼퍼 박사, 국내 의료영상기기 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조재문 박사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기조 연설자로 강연을 맡게 돼 관련 분야의 세계적 흐름을 설명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10월 28일(월) 오전 8시에 개최되는 개회식에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IEEE NPSS 역대회장, 관련학회를 대표하는 자문위원단, 초청연자를 포함한 대내외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