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셀트리온 서정진 사장이 지분 매각 입장을 밝힌 가운데 (주)한국로슈 스벤피터슨 대표이사는 “아는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벤피터슨 대표이사는 지난 4월 3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주)한국로슈 창립30주년 미디어데이에 ‘현재의 여정, 그리고 미래의 로드맵’이라는 주제발표 후 가진 Q&A에서 “셀트리온 매각설은 언론을 통해 들었고, 로슈도 거론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도 놀랐다”며 “다만 글로벌차원에서 검토한다면 알 수 없고, 로슈는 오리지널의약품을 개발, 판매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베이트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제시했다.
스벤피터슨 대표이사는 “한국의 관행은 알고 있지만 저는 의사분들이 하는 처방을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로슈에는 이런 리베이트가 필요한 의약품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로슈의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R&D활동, 환자를 위한 접근성 노력, 사회공헌활동 등도 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벤피터슨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로슈에 다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말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슈는 2012년 한해 197억의 R&D에 투자했고, 99건의 다국가임상시험을 했다.
508개 기관과 5,183명 환자가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임상주요성과로 △TOGA △CLEOPATRA △EMILIA △CLASSIC △ML17032 △RO550781 등이 있다.
스벤피터슨 대표이사는 “로슈글로벌이 한국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아시아최초, 세계최초 임상시험 등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파스퇴르, 종근당, 한독약품 등과도 협력을 진행해 파트너관계를 넓혀가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업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