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인들의 수면마취제, 일종의 환각 성분인 프로포폴의 과다복용 및 중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로 17회를 맞는 대한마취약리학회(회장 노규정 서울아산병원 임상약리학과․마취통증학과)가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접근을 논의하고, 의·약리학의 최신지견을 나누는 춘계학술대회를 4월 20일(토)~21일(일) 오전 9시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날 대한마취약리학회는 프로포폴과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이나 마약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과 학문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식약청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약물에 대한 오남용 방지와 안전관리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또 약물, 약리 연구뿐 아니라 의학, 물리, 의료장비 등 다양한 연구에 대한 최신지견과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수들 위주로 이루어지는 기존의 학술대회와 다르게 전공의들이 경험을 쌓고 학문적인 기회를 주기 위한 세션을 마련했다.
노 회장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논란이 되는 주제를 선정해 전공의들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며 “전공의들이 다양한 임상경험과 학문적 지식을 배양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학회는 세계적인 학회로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영문으로 바꾸는 등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 회장은 “대한마취약리학회 춘계학술대회는 국내외 유명석학들과의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으로 약물 오·남용 문제의 해결은 물론 각종 약물, 약리 연구의 발전을 선도하는 학회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