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이하 일반과개원협, 회장 박명하, 이사장 문승환)가 지난 3월 31일 약 45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범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방에 회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점.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통증치료.
사전등록으로 약 270명이 보험방에 등록신청을 했지만 실제 학술대회에서는 많은 현장등록 참가자들이 보험방에 몰려 좌석부족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조창식 기획이사는 “통증관리가 인구의 고령화와도 일치하는 것 같다”며 “10년 전만해도 소아 환자가 많았지만 40대 이상 인구가 많아지면서 절대다수가 고통 받고 있어 비수술적 통증관리가 중요해지고, 이에 따라 환자가 아픈 곳을 정확하게 찾아 주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를 집중 강의했다”고 말했다.
이런 부분은 회원가입 증가추세에도 나타났다.
즉 매 학술대회 때마다 약 200명씩의 관심회원이 생기고, 연간 약 500명 정도 관심 있는 회원들이 생겨 회원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반과개원협에는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 다양한 과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박명하 회장은 “의사면허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다”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면서 장벽을 없애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고 말했다.
조창식 기획이사는 “대구, 광주의 경우 6년째 매주 수요일 강의가 진행되는데 이럴 경우 강사도 회비를 같이 낸다”며 “같이 공부하고,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찾는 노력이 성과를 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개방을 강조한 학회의 전략과 동네의원을 대변하는 단체가 없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비보험방의 경우 여드름, 동안시술 등 흉터, 합병증치료에 이르기까지 집중, 구성했다.
실제 10~20대 초반에는 여드름에 대한 치료가 부작용이 없도록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집중하고, 20대 중반까지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은주 수석총무이사는 “비보험방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강의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것처럼 보였다”며 “모든 프로그램에는 보험적인 치료와 비보험적인 치료까지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여드름 치료의 경우 스트레스성 호르몬 등 호르몬 불균형 등을 조절해주고, 색소침착이 잘 안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은주 수석총무이사는 “여드름 관리와 관련해서는 무수히 많은 사술이 있기 때문에 1차의료에서 정확히 제시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치의가 환자들이 피부관리숍에 돌아다니도록 하는 것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즉 질적 측면은 물론 실제 치료 측면, 비용측면에서도 의사가 관리하는 것이 제일 정확하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일반과개원협은 앞으로도 동네의원을 위한 교육을 지속해 국민전체 복지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