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진의학회(회장 이욱용)가 17일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약 600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학술대회 및 제4차 초음파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검진정책과 실무 ▲검진사후관리라는 두가지 주제의 심포지엄을 통해 △2013년 검진기관 평가에 대한 준비 △내시경제도의 문제점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알균 백신의 이해 △동맥경화증 진단 후 치료가이드라인 △맞춤의료와 유전자분석동향 등에 대한 내용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 ▲검진결과에 대한 심층적 이해 ▲건강검진 길라잡이라는 내용의 학술대회 발표와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비뇨생식기계 초음파검사 ▲비뇨생식기 종괴의 초음파 및 전립선 초음파 검사라는 주제의 초음파연수교육이 진행돼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 회원은 “다른 곳에서는 배우기 힘든 비뇨생식기계 초음파 연수교육이 진행돼 좋았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검진기관 직원교육이 별도로 마련돼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실제 이번 학술대회에는 △검진직원의 수검자 관리 △검진기관의 청구관리라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 회원은 “검진의 질적 수준 향상 및 환자들에게 대한 고객만족도 증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데 이런 내용을 마련해 앞으로 검진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욱용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각과 개원의사회의 후원과 대한초음파의학회의 협력으로 개최됐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검진이라는 전체 틀에서 향후를 대비하는 최적의 학술대회로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에는 일부 부스참가업체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끈질긴(?) 영업을 하면서 참석회원들의 불쾌감을 유발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한 회원은 “참가업체가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은 지켰으면 좋겠다”며 “적절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대한신경과개원의협의회, 대한영상의학과개원의협의회,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 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