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통증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에 공식취임한 한림대의대 강동성심병원 신근만 교수가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다.
신근만 신임 회장은 “선거때 제시한 것처럼 소통강화를 위해 마취과 및 개원가 등 전체 회원 간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도 첫 강의 때는 강의실이 거의 다 비어있고, 저녁이 되면 다 뿔뿔이 흩어진다”며 “앞으로 비싸지 않지만 저녁파티를 부활시켜 단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학술대회도 기존의 강연자 위주의 강의가 아니라 청취자가 원하는 내용의 강의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원하는 강의를 사전에 취합, 이를 학술대회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
구연도 되살려 토론해야 할 내용들에 대한 것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구연 이외의 포스터는 e-포스터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신 회장은 “변할 건 변하고, 바꿀 건 바꾸어야 한다”며 “변화가 어렵고 힘들겠지만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보역량에 대한 집중의지도 제시했다.
즉 시, 군, 구 등 지방단체와 연결해서 직접 찾아가는 형태의 교육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통증에 대한 제대로 된 인지개선을 위해 지자체와 약 50~100개의 강좌를 마련, 진행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신 회장은 “임원진도 전국에 고루 분포시켰다”며 “앞으로 개원가와 대학의 구분없이 모든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대한통증학회의 발전, 변화, 혁신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