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남성에서도 폐경기가 있을까?
지난해 9월 21일 서울임페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우울ㆍ조울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What happens at menopause?’라는 심포지엄을 통해 이같은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연자로 나선 함병주(고대의대), 남범우(건국의대), 김정진(가톨릭의대), 이화영(순천향의대)는 남성폐경기에 대한 데이터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전덕인(한림대의대) 학술이사는 “외국의 경우 남성폐경기에 대한 사례가 있다”며 “남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나타는 증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논의에는 남성폐경기를 단편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집중 조명됐다.
전덕인 학술이사는 “남성들은 직장, 건강 등의 문제로 인해 호르몬문제가 아니라 인지 못할 수도 있다”며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고, 필요하다면 제대로 된 치료방법 정립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Depression and other psychiatric symptoms are common? ▲Hot flashes and sleep disturbances during menopause ▲Mood and memory at menopause ▲Male menopause : fact or fiction? 등의 발표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