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학회(회장 권오웅, 이사장 이상열)가 지난 11월 2~4일 일산킨텐스 제2전시장에서 약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8회 학술대회에 크게 2가지 특징으로 눈길을 모았다.
우선 국제수준의 학술대회로 격상시켰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우리나라 안과의 위상을 좀 더 높이고, 많은 해외 안과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
이상열 이사장은 “우리나라 안과 수준이면 아시아권에서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준비기간이 짧아 만족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안과가 세계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개원의 프로그램을 안과의사회와 안과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는 점.
실제계획 및 실행은 대한안과의사회가 하고, 대한안과학회는 돕는 역할을 한다는 것.
이 이사장은 “이런 합동심포지엄은 그동안 있었던 작은 갈등을 해소하고 안과의사가 하나가 되는데 밀알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안과의 임상 및 기초연구분야발전을 위한 연구결과 발표 및 실제 진료실에서 필요한 여러 지식들을 공유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 이사장은 “최근 안과를 억누르는 일들이 많지만 대한안과학회는 안과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권오웅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안과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서로 사회적 이슈를 공유하고, 담론을 형성해 가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