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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학교육실태는?…분석결과 발표 - 북한출신의사, 통일 후 재교육 필요
  • 기사등록 2013-02-16 17:47:56
  • 수정 2014-08-17 17: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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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출신의사에 대한 체계적인 재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5월 31~6월 2일 가톨릭의과대학에서 개최된 제28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서울대학교 강석훈-표세라-신좌섭(의과대학 의학교육실), 박상민(의과대학 가정의학교실), 박영수(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와 윤수진(의로운해 선교회)연구팀은 ‘북한 의학교육 실태’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북한의료와 의학교육실태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연구팀은 북한의학관련 문헌고찰로부터 추출된 주제를 이용해 반구조화된 면담을 했다. 대상은 한국의과대학과 동등한 수준의 북한의학대학을 졸업한 북한 이주민 중 한국에서 의사면허를 취득했거나 면허시험을 준비중인 사람으로 한정했다.

분석결과 북한에는 6년 6개월제의 의학대학과 4년제 의학단과대학이 있다. 이중 의학대학에는 주간과정, 야간과정, 통신과정, 특설과정이 개설돼 있다.

각 교육과정마다 교육의 내용, 수준, 교육기간의 차이가 있음에도 모두 ‘의사’로 불린다.

북한의학대학 예과과정은 1년이며, 기초과학과목으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외국어 과목으로 영어, 사상과목으로 김일성 로작, 주체철학, 당정책, 혁명의사가 있다.

기초의학과정은 3년이며 해부학, 생리학, 생화학, 약리학, 병태생리학, 병리해부학, 미생물학, 기생충학의 교과목이 있고, 체육과 사상과목이 포함된 점이 특색이다.

임상의학과정은 2년 6개월이며,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신과가 주요 임상교과목이다.

실습:강의 비율은 60:40으로 한국에 비해 강의 비중이 높다.

기초의학중에는 약리학과 예방의학, 임상의학에는 영상의학, 진단검사의학이 전문인력과 설비부재 등의 이유로 교육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통일 후 북한출신 의사의 재교육 방향설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며 “통일 후 북한출신 의사에 대한 체계적인 재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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