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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 반월상 연골 파열, 관절염 야기 우려…야외 활동 시 주의 필요 2024-05-08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봄이 되며 야외 활동을 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등산객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등산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불규칙한 지형을 이동하며 무릎을 포함한 전반적인 하체 관절에 자극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끄러짐이나 낙상, 관절에 전해지는 하중 등으로 인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 파열이란?

산에서 내려오는 하산 시에는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평소 4배 이상 증가하여 무릎 부상에 취약하다.


이에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바로 ‘반월상 연골 파열’이다.


이는 무릎이 굴곡하며 동시에 회전 운동이 가해졌을 때 손상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무릎의 역학기전 장애를 유발하며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반월상 연골 파열 주된 원인

갑작스러운 반월상 연골 파열의 주된 원인은 스포츠 활동이다.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리거나 뒤틀리면 발생할 수 있고, 축구를 할 때 태클 등의 직접적인 접촉을 하면 발생한다.


다만 중장년층, 노년층의 경우 노화 즉 퇴행성 변화에서 기인하는 파열이 대다수다.


박성필 원장은 “연골은 사용할수록 약해지고 얇아지며, 닳고 있는 연골은 파열되기 쉽다. 의자에서 앉고 일어날 때 잘못 뒤틀리기만 해도 파열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외상 병력이 없어도 만성적인 부기나 동통이 나타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월상 연골 파열 증상

반월상 연골 파열 증상은 자극이 가해진 경우 생기는 통증인 동통, 부위를 압박했을 때 느껴지는 통증인 압통이 주된 증상이다.


무릎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면서 연골판 손상이 됐다면 무릎을 구부릴 때, 걸을 때 등에 무릎 잠김 현상이나 꺾임 현상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의 통증이 수시로 있을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의 통증, 다리 절음, 사각거리는 소리인 염발음이 들릴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파열한 연골판이 치유되거나 호전된 것이 아니다. 반월상 연골이 충격 완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연골에 스트레스가 가중돼 조기 퇴행성 변화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진단 필수

먼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데 증상, 병력 등을 토대로 문진과 신체 검진을 해야 한다.


박성필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이 위치한 관절면을 따라 누르며 동통 여부를 확인하고, 맥머레이 검사(McMurray's test)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라며, “이는 무릎을 완전히 구부려 외측, 내측으로 무릎을 돌려 서서히 펴주어 확인하는 검사다.”라고 밝혔다.


이어 “X-ray는 골관절염 등 무릎 통증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과 감별 진단이 가능하나, 정확한 반월상 연골 손상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 검사를 함께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 수립 필요

진단을 받았다면 치료를 바로 시작해야 하는데, 파열의 유형, 환자 연령대와 평소 활동 정도, 동반 손상 구조물 등을 확인하여 구체적인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박성필 원장은 “비수술적인 치료 요법으로는 PRICE 요법이 있고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통해 증상을 경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관절 내시경을 활용한 연골판 봉합술, 연골판 절제술 등의 수술적인 방법을 시행할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시간이 지나 통증이 약해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에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다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스포츠활동을 하거나 일상생활을 하면서 무릎 통증이 있을 경우 전문의에게 현재 상태를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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