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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무릎 퇴행성 관절염…생활습관 변화와 체중 조절 최우선 2024-04-09
김지원 newsmedical@daum.net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 신체 기관은 퇴행을 하고 그 기능이 점점 저하된다. 


대표적인 무릎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50~70대가 82%를 차지할 만큼 중·노년에 흔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 증상

무릎 퇴행성 관절염 증상은 점진적인 통증이며, 강직이 되고 부기가 발생해 무릎 관절 굴곡이 어려운 것이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통증 개선 및 증상 완화를 도모할 수 있지만, 보존적 치료만으로 호전이 되지 않고 무릎 정렬의 변화 또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경우 시술 또는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박성필(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질환이 초·중기이거나 비교적 연령대가 젊고 활동적인 이들이라면 자가 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BMAC)의 도움을 받아볼 수 있다.”라며, “2023년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치료로, 연골 결손 면적 및 연령에 제한이 없으므로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보다 넓은 비수술적 치료의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채취한 자가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무릎 연골에 주입,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도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근위경골 절골술

하지만 이러한 주사 치료만으로 호전이 어렵고, 다리가 O자형으로 외형 변화가 나타났다면 근위경골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휜 다리를 개선하는 이 수술은 체중 부하가 이루어지는 무릎의 체중 부하선을 재정렬해 손상 부위의 압력을 줄여주어 통증을 완화하는 수술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근위경골 절골술은 환자의 기존 관절을 살리면서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차후 무릎 기능 향상과 연골 재생을 도모할 수 있다. 


박성필 원장은 “다만 고정물의 이완이나 골절에 따른 이차 수술의 가능성이 있고, 연골판 손상이 광범위할 경우 추후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수술은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무릎 관절의 통증이 심한 말기 관절염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무릎 관절을 이룬 3개의 관절면 중에서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부위를 제거하고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관절의 손상 상태에 따라 부분 치환술, 또는 전치환술로 구분해 적용할 수 있다.

이는 한쪽 또는 모든 관절면 손상에 따른 수술이다. 


박성필 원장은 “수술은 관절의 상태와 변형된 정도를 평가한 후 최소한의 부위만 절개해 망가진 연골을 제거하고, 환자 개개인의 무릎 특성에 맞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말했다. 


◆정기적인 점검 필수 

근위경골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마치고 나면 재활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완전한 치료의 종결은 아니다. 


이상 반응을 관찰하기 위해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절골술은 관절염을 더디게 할 수 있지만 멈추게 하지는 못해 수술을 받은 후 약 25% 정도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인공관절 수술을 한 사람은 장기간 인공관절을 사용했을 때 그것도 마모가 되거나 주위 뼈 변화를 알 수 없어 통증이 시작되면 골 파괴가 동반된다.


박성필 원장은 “이에 수술을 하고 난 이후에도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사전에 이상 증상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O자형 다리라고 하더라도 통증 양상이 모두 다르므로 상담 및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다.


박성필 원장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수술을 우선 치료로 선택하는 것보다 증상 진행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므로 체중 관리와 쪼그려 앉는 습관,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 등 생활 습관  개선 및 관리가 필요하며 무릎 건강 운동을 해주어야 한다.”라며, “노화로 인해 퇴행이 되는 부위인 만큼 생활 습관 변화와 체중 조절로 시기를 늦추며 통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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