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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건양대, 노원을지대, 분당제생, 원자력병원 등 소식 2024-03-2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3월 2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김희수 박사, 건양대병원서 합주 

김희수(97세)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명예총장 부부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건양대병원 로비에서 ‘환우를 위한 힐링 음악회’를 진행한다.


김 명예총장은 “연주는커녕 악보도 못 보던 제가 하모니카 등 다양한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한데, 이런 기쁨을 환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실력이지만 제 연주를 듣고 환자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얻는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며, “악기 연습에 더욱 매진해 다음 환우를 위한 힐링음악회에서는 멋진 색소폰 연주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노원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오는 30일(토) 오후 2시부터 연구동 지하1층 범석홀에서 심장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분당제생병원, 몽골 쌍둥이 비뇨기장애 수술로 새 희망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몽골 국적의 31개월 된 쌍둥이 남자 아이[우느만다흐 울렘즈(UNUMANDAKH ULEMJ), 우느바드라흐 울렘즈(UNUBADRAKH ULEMJ)군]의 선천성 요도하열과 음낭기형 수술을 다리파트너스의 도움으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울렘즈 형제는 비뇨기 수술의 권위자인 비뇨의학과 손정환 과장의 집도로 지난 3월 12일~ 13일 요도하열, 음낭기형 수술을 받고 25일 퇴원했다.


한국에서 요도 기형 수술은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수술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쌍둥이는 31개월로 수술 시기를 많이 넘긴 상태로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지만 몽골에서는 나이가 어리고 수술이 복잡하여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부모는 몽골에서 맞벌이하고 있지만 월수입이 약 70만 원으로 이마저도 일정치 않아 현지에서도 생활고를 겪고 있어 해외에서 받는 치료에 대한 비용을 조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다행히 쌍둥이 부모는 지난해 12월 분당제생병원 손정환 과장이 무료 진료 상담을 받았다.


쌍둥이 부모는 “한국에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이 새로 태어난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아이들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다.”라며, “수술해 주신 손정환 과장님과 함께 힘써주신 모든 의료진께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치료비를 기부하여 치료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다리파트너스’ 김보현 대표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수술 집도의인 손정환 과장은 “다년간 비뇨기과 의사로서 수술을 집도했지만, 요도 기형과 음낭 기형 두 가지 질환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경우는 한국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이다.”라며, “정상적인 배뇨와 성기 외형 회복을 위해서 섬세한 술기가 필요한 까다로운 수술이었지만 성공적으로 끝나 아이들이 앞으로 밝게 잘 자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나화엽 병원장은 “환자들이 좋은 기회를 얻어 몽골에서는 할 수 없고, 한국에서도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수술이 매우 잘 되었고 잘 회복이 되어서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2024년 간호부 프리셉터 교육 진행

원자력병원(병원장 김철현) 간호부가 지난 22일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2층 교육훈련실에서‘2024년 간호부 프리셉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프리셉터의 개념과 역할, ▲효율적인 교육전략과 코칭, ▲간호사고 예방전략, ▲MZ 세대의 이해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주제로 진행됐으며, 우수 프리셉터 사례 발표와 함께 프리셉터 임명장 수여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24명의 병동 간호사들은 간호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표준화된 프리셉터 교육을 이수하여 신규 간호사에게 임상 실무를 지도하고 간호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홍은미 간호부장은“신규 간호사들이 쉽지 않은 중증 암환자 간호 업무에 빨리 적응해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리셉터로서 선배 간호사들의 활약상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셉터(Preceptor)는 신규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 잘 적응하여 간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1대 1로 지도하는 숙련된 간호사를 말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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