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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후반기 동아시아 전 지역 여름철 평균 열스트레스지수 7.5℃까지 상승 기상청, 열스트레스에 대한 미래 전망 분석 결과 발표 2023-08-19
김나성 newsmedical@daum.net

한반도, 중국,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 지역에서 여름철 평균 열스트레스지수는 현재(26.1℃) 대비 21세기 후반기에 3.1∼7.5℃까지 상승한다는 전망이 발표됐다.


기상청(청장 유희동)가 발표한 열스트레스에 대한 미래 전망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에 발표한 미래 열스트레스 전망은 고해상도(25km) 동아시아 기후변화 표준 시나리오(SSP, 모델 5종 앙상블)에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습구흑구온도(WBGT) 기반의 열스트레스 지수[산업안전 근로자, 운동선수, 군인 등의 직업 의료 분야에 널리 사용되는 국제표준기구(ISO)에 등록된 지수(세계기상기구(WMO)/세계보건기구(WHO) 공동, 2015)인 습구흑구온도(Wet-Bulb Globe Temperature)를 기반으로, 여름철 강한 일사와 약한 풍속을 가정하여 분석한 지수(포항공과대 기후변화연구실과 공동 분석)]를 적용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이번 조사결과 극한 열스트레스일(전체 면적 중 10% 이상에서 열스트레스 지수 상위 5%의 기준값을 초과하는 날의 연중 일수)도 현재 4.7일에서 42.8∼103.8일로 증가하고, 최대 지속 기간은 현재 2.4일에서 15.1∼68.2일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반도는 동아시아 6개 권역 중 중국 북동부지역 다음으로 열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많이 증가(3.2~7.8℃)했다.


우리나라는 산간지역을 제외하고 기온과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내륙과 해안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여름철 열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나는 분포를 보였다. 


수도권을 비롯한 권역별 차이도 나타났지만 전 권역에서 현재 9일 미만으로 발생하는 극한 열스트레스일이 21세기 후반기에는 90일 이상, 6월 중순에 시작하여 9월 중∼하순까지 발생하고, 최대 지속 기간도 현재 3~4일에서 70~80일로 늘어나는 것으로 전망됐다.

유희동 기상청장은“지구온난화로 인한 고온 현상이 더욱 자주 발생하고 극심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야외 활동 및 온열질환과 관련된 미래의 열스트레스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라며,“기상청은 극한기후에서의 안전 및 건강과 관련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반의 다양한 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열스트레스 지수와 온열질환과의 관계,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열스트레스 미래 전망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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