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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국립암센터, 고려대, 서울아산, 이화, 성빈센트,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2022-07-12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7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한국보건의료연구원,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 12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원탁회의실에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 발전을 목표로 두 기관의 보건의료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노인암 진료와 관리 등 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근거생성 연구 ▲암 발생·예방·진단·치료에 대한 근거평가 및 암 건강검진제도관련 연구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암 연구 및 플랫폼 구축 ▲암 연구 수요발굴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암 분야 의료기술에 대한 가치평가 프레임워크 개발 협력 ▲국가 주도 공익적 임상연구 강화 및 신기술 평가를 위한 상호 협력과 인적 교류 등이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암을 비롯해 코로나19까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임상 현장 근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 정책과 의료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 보건의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두 기관이 공동으로 암 관련 근거생성 연구 등을 수행하여 향후 보건의료 정책 방향 수립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광협 원장은 “암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원인 1위로 국민건강권 보호를 위해 암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다가올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여 노인암 진료와 관리에 필요한 근거생성 연구를 양 기관이 함께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 병원정보시스템(PHIS) EMR 인증 첫 획득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지난 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인증을 받았다.

고려대의료원 병원정보시스템 ‘PHIS 1.0’이 클라우드 EMR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2년 6월 14일부터 2025년 6월 13일까지 3년간이다.

전자의무기록시스템 인증제는 의료기관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에 대한 국가 표준 적합성 여부 등을 검증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자의무기록을 안전하게 관리·보존하는지 여부를 심사해 진료 정보 상호운용성 확보 및 품질향상을 통해 국민들로 하여금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

주요 심사 내용으로는 기능성(62개), 상호운용성(10개), 보안성(14개) 등 세 가지 영역에서 총 86개의 인증항목을 검증한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인증은 스마트 진료서비스를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한 환자 진료의 안전성 확보와 정보 보호라는 기반을 인정받은 것이다”며, “무엇보다 환자 최우선을 원칙을 바탕으로 환자 및 내원객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시스템 향상을 위해 고민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화의료원,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 개소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5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화 바이오 코어 연구소’는 기존 이대목동병원 내 연구시설(구 코어랩)을 리모델링하여 재오픈한 연구소로 기초 임상 중개 연구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또 이화의료원은 같은 날 이화첨단융복합 Medi·Healthcare Cluster_산학협력관 입주기업 간담회를 가지고 입주기업 임직원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축하하며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서울아산병원, 질환별 표준화된 진료가이드라인 구축 확대

서울아산병원이 적용하고 있는 표준화된 치료 지침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들이 더욱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췌장암 ▲구강암 ▲유방암 ▲위암 ▲골전이환자관리 등 5개 질환에 대한 진료가이드라인을 추가 구축해 임상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중증 환자를 치료할 때 다학제를 기반으로 의료진간 합의된 치료법이 있지만 의사 개인의 경험이 우선적으로 적용될 수밖에 없었는데, 담당 의사와 상관없이 환자가 체계적으로 항상 표준화된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자체적으로 다학제 진료가이드라인을 정립한 것이다.

각 임상진료가이드라인에는 질환별 병기 정의, 병기별 진단 및 치료법과 세부 원칙 등이 자세하게 규정되어 있다. 

이번에 가이드라인을 구축한 분야는 다학제 질환, 의료진 간 진료 변이가 많은 질환, 다빈도 질환이다. 진료 현장에서 쉽게 적용될 수 있도록 제작되어 관련 전문의, 간호사, 수련 과정의 학생 등 모든 의료진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임상진료가이드라인 1차 구축사업을 시작해 2020년 12월 ▲대장암 ▲유전성 유방암·난소암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그 이후 지난 2021년 9월부터 여러 분야 의료진이 함께 2차 구축 사업을 시작해 최근 5개 질환에 대한 가이드라인 구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앞으로도 다학제, 다빈도 질환을 중심으로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이 지속적으로 추가 구축될 예정이다.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은 진료의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한 서울아산병원의 자체적인 진료 질 관리 시스템인 아산 클리니컬 케어 스탠다드(ACCS, Asan Clinical Care Standard)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임석병(대장항문외과 교수) AGS실장은 “그동안 국내에 다학제 기반 치료지침이 거의 없어 해외 가이드라인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가이드라인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안전하게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 성공률, 합병증 발생률 등 주요 지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보다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제4회 성빈센트암병원 심포지엄’ 개최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8일 암병원 10층 성바오로홀에서 ‘제4회 성빈센트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 및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하고 암 환자 진료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세션은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 ‘다학제진료’, ‘유방암(Breast Cancer)’, ‘림프부종의 임상적 접근’ 등 4개로 구성, 진행됐다.

성빈센트병원 주진덕 의무원장은 “전례 없는 코로나 감염병 상황 속에서도 성빈센트병원은 급성기 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암 환자의 공백 없는 치료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성빈센트병원에서 마련한 암병원 심포지엄을 통해 암 환자 치료에 대한 최신 발전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전립선암 전용 PET-CT 검사 도입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12일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Ga-68 PSMA-11 PET-CT 검사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칠곡경북대병원은 ‘PSMA-11 키트(Illucix)’와 ‘Ge-68/Ga-68 발생기(generator)’를 도입해 Ga-68 PSMA-11 방사성의약품을 원내 조제 가능하게 됐고,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Ga-68 PSMA-11 PET-CT 검사를 시작했다.

권태균 병원장은 “Ga-68 PSMA-11 PET-CT 검사는 기존 검사법과 비교하여 전립선암의 진단, 관련 치료 반응 및 재발을 판단함에 있어 정확성을 높인다는 것이 여러 문헌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지역 내 전립선암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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