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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과 중간암의 분자생물학적 첫 비교 연구 결과는? 건양대병원 허규찬 교수 2022-07-05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동양인을 대상으로 대장암과 중간암의 분자생물학적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 소화기내과 허규찬 교수가 지난 2017년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건양대병원을 비롯한 6개 대학병원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72명과 중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 28명에 대해 임상병리학적, 분자생물학적 특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결과, 후생유전학적 변이 중 한 과정인 CIMP(CpG island methylator phenotype, 과메틸화 유형)가 일반 대장암에서는 5.1%의 빈도를 보인 반면, 중간암에서는 17.9%의 빈도를 보여 약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유전자의 과메틸화가 대장암을 급성으로 유발하는데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연구로, 동양인을 대상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는 처음이다.

허규찬 교수는 “중간암은 실제 대장암 예방에 큰 걸림돌 중의 하나로, 대장암이 빨리 자라거나 구조상 내시경검사로도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대장내시경을 한지 얼마 안 됐다고 하더라고 혈변이나 하복부 통증, 빈혈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5월 12일~14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과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차 국제학술대회(The 5th International Meeting on Intestinal Diseases in conjunction with the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Intestinal Diseases, 이하 IMKASID 2022)에서 ‘탁월한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중간암은 대장내시경 검사 후 다음에 예정된 검사 시기 이전에 급성으로 발생한 대장암을 말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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