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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20대 이하·70대, 자살사망자 증가…코로나 우울 고위험군 심리지원 강화 추진 권역별 트라우마센터 확충, 마음 안심버스 운영 확대 등 2021-06-03
임재관 newsmedical@daum.net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전반적인 정신건강이 저하되고 있다.
보건복지부(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수행)에서 실시한 2021년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 우울위험군, 자살생각률과 여성의 우울, 불안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1년 1분기 자살사망동향에 따르면, 자살사망자는 전년 동기와 대비해 감소했지만 여성과 20대 이하, 70대에서는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 장관 권덕철)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보고 및 논의한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 심리지원 강화방안’은 다음과 같다.


◆청년‧여성, 대응인력, 확진자 등 대상…심리지원 더 강화
정부는 코로나 우울에 대응해 지난 2020년 1월부터 통합심리지원단을 운영하고, 관계부처 합동 심리지원 대책(2021.8월, 2021.2월)을 마련, 관계부처‧시도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불안, 우울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여성, 대응인력과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보다 강화한다.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 맞춤형 심리지원 강화
20‧30대 젊은층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앱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고, 청년 특화 마음건강사업을 지원하고, 대학교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MOU 체결 등 연계‧협력을 통한 마음건강 지원 강화 등 청년 맞춤형 정신건강 사업을 지원한다.
여성을 대상으로는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한 여성 마음건강사업, 난임‧우울증 상담, 20‧30대 여성 자살예방 정책지원단 운영(여가부-복지부), 임신부 숲태교(산림청) 등 다양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대응인력 소진관리 강화
코로나19 방역 업무로 지친 의료진과 대응인력의 심리지원을 위해,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보건소 등 관내 대응인력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주기적 심리지원을 실시한다.
또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심리상담 핫라인(1577-0199)’과 모바일 앱[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채널, (앱) 정신건강자가진단, 마음프로그램 등] 등 비대면 심리상담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진관리 프로그램, 숲 치유‧사찰체험 등 힐링‧치유프로그램, 찾아가는 상담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확진자, 완치자 대상…선제적 심리지원 강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인 확진자에 대한 심리지원 강화를 위해, 센터 내 정신건강 전담 담당자를 지정하고, 정신건강평가를 실시하여,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국가트라우마센터 또는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격리해제 후 일상과 사회로 복귀하는 완치자에 대해 마음 건강 회복을 지원을 위해 완치된(격리해제) 시점에서 심리지원을 추가 안내하고,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필요한 경우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여 지속적인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난 심리지원 인프라 확대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확충(2020. 2개소→2021. 5개소)하여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마음 안심버스‘ 운영을 확대(2020. 1대→2021. 23대)해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강화한다.
또 코로나 우울 실태조사(2021년), 중장기 패널조사(2021~2025)를 통해 국민 정신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마음건강 회복을 지원한다.


중대본은 “청년‧여성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심리지원 강화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소속 직원과 관내 대응인력의 정신 건강을 위해 관계부처와 시도가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는 확진자와 가족, 대응인력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필요한 때 심리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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