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newsmedical@daum.net
최근 적극적으로 탈모 개선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신중년층’이라 불리는 5060세대인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세대’가 대표적이다.
탈모개선에 관심이 많은 오팔세대를 중심으로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모발이식은 가장 효과적인 탈모 치료 방법으로 꼽히지만, 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이 많아지면서 모발이식 부작용 및 불만족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모발이식 재수술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대표적 모발이식 부작용은?
가장 대표적인 모발이식 부작용에는 이식한 모발의 낮은 밀도로 인해 충분한 개선을 이루지 못한 사례다.
압구정 드림헤어라인의원 박영호(대한모발이식학회 정회원) 대표원장은 “모발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저렴한 가격만 내세우거나 검증되지 않는 실력으로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이식한 모발이 양이 충분하지 않아 낮은 모발밀도로 재수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미흡한 사후관리
미흡한 사후관리도 문제다. 모발이식은 이식 후 탈모 상태 및 모발, 두피 상태 등에 맞는 사후관리로 모근과 두피를 강화해,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을 높여야 한다.
제대로 된 사후관리가 되지 않으면 이식된 모발이 탈락해 결국 모발이식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많은 양의 모발 이식하면 된다?
탈모를 개선하기 위해 무조건 많은 양의 모발을 이식해도 라인 교정에 실패해 모발이식 재수술로 이어질 수 있다.
박영호 원장은 “모발이식은 헤어라인과 관자놀이 돌출 부분, 관자놀이, 구레나룻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정을 진행해야 한다.”며, “환자의 전체적인 얼굴 조화와 이식한 모발이 생착된 후 모발이 자라나는 방향까지 고려해야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어라인의 과도한 모발이식은 헤어라인을 부자연스럽게 만들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또 기존 모발과 이식 모발의 이질감이 느껴지는 디자인도 부자연스러운 헤어라인으로 재교정이 필요하다.
의료관광이나 초저가 이벤트 등을 통해 모발이식을 한 경우에도 극도로 낮은 생착률로 인해 재수술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다.
따라서 모발이식 재수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이식 병원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한다.
◆모발이식수술 선택시 알아둘 점은?
모발이식수술은 이식할 수 있는 모발의 수와 두피 컨디션에 따라 교정 결과가 달라진다.
따라서 풍부한 모발이식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식방법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이식 전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맞춤 모발이식 디자인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영호 원장은 “모발이식은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환자의 모발 및 두피 상태, 이목구비 위치, 얼굴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모발이식 방법과 디자인을 결정해야 만족도가 높다.”며, “이식 후에도 올바른 생활습관과 적절한 약 처방을 통해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환자에게 적합한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모근과 두피를 강화해 이식된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탈모 외에도 거상수술 등으로 인해 구레나룻 부위에 흉터가 생긴 경우에도 모발이식을 통해 이를 교정할 수 있다.”며, “흉터 부위와 구레나룻 부위의 모발이식을 통해 얼굴폭을 줄이고 얼굴의 입체감을 살려, 동안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